정책연구2021 여름호 (243호)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
어떻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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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효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이 글은 동효관 외(2020a)의 일부 내용을 요약·재구성하여 작성한 것이다.

들어가는 말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사람을 정치적 동물(zoon politikon)이라고 했다. 사람은 고립되어 혼자 살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어린 시절에는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친구나 동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과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산다. 타인과의 관계 맺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감’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은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건강한 대인관계를 가능하게 하고 더 나아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감은 학교에서도 교육적으로 중요하다. 학교는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 그리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사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이고, 학생들은 이 공동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이나 교사들과 관계를 맺으며 타인의 마음을 느끼고 그에 반응하는 공감을 경험한다. 친구나 교사와의 성공적인 공감은 학교가 생활하기에 즐겁고 안전한 곳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고 학업을 마친 후에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줄 수 있으므로 공감은 인성교육 측면에서 학교 교육의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미래사회의 변화를 고려할 때에도 공감 교육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혁명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공감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이전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TV나 신문과 같은 전통적 미디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포털과 유튜브 등의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플랫폼 접속이 일상화되어 전통적인 제조업보다 플랫폼 사업이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의 발달로 지능형 로봇에 의한 각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방식과 고용 관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복잡한 계산이나 통계적 추론, 정교함을 요구하는 반복적 노동 등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서 자신 및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기 조절 능력과 대인 관계에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며 무엇인가를 창조해나가는 것은 타인의 마음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 학교 교육에서도 미래사회의 변화를 대비하며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
이 글에서는 교육을 통해 함양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공감 및 공감 교육, 학교 교육을 통해 공감 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데 필요한 공감 교육의 원리와 절차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공감 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제언을 다루고자 한다.

공감과 공감 교육에 대한 이해

공감 교육이 학교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첫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공감 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데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공감이 무엇이며 공감 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살펴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공감 교육에 대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이해를 제고하고 공감 교육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데 필요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다.
교육적 측면에서 공감은 무엇을 의미할까? 공감(共感, empathy)이라는 말의 유래는 그리스어 ‘empatheia’에서 유래되었다. ‘en’은 안쪽을 의미하고 ‘path’는 연민을 뜻하는 말이니 공감(empa- thy)은 안에서 느끼는 연민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어원이 갖는 이러한 의미로 인해 공감은 동정(sympathy)과 유사한 의미로 이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동정은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연민을 느낀다는 측면에서 정서적 불일치를 전제로 하기에 공감과는 차이가 있다(Schmitt & Clark, 2006). 최근에는 광고나 미디어 등 산업계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감에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공감은 오래전부터 예술, 철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다루어져 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어진 공감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공감에 대한 관점을 두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Steibe, Boulet & Lee, 1979). 첫 번째 관점은 공감을 상황의 변화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개인의 특성이나 성향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서는 공감을 일종의 본능적인 정서 반응으로 본다. 또 다른 관점은 공감을 의도적인 반응, 즉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려 노력하며 상대의 감정에 동화되는 등의 반응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 두 번째 관점은 공감이 타인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인지), 타인의 처지와 감정에 몰입하여 공명하는 능력(정서), 타인의 감정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소통)이며, 교육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육적 측면에서 공감의 의미를 살피기 위해서는 자기감정 이해와 행동실천을 추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자기감정 이해를 고려하는 이유는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복잡한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조절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도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살피지 못한 상태에서는 자신의 복잡한 감정으로 인해 타인의 입장이나 처지를 제대로 살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의 입장과 처지가 보이고 타인과의 공감이 원활하게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행동실천을 고려하는 것은, 공감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정서에 공명하며 소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친사회적인 행동까지 포함할 수 있다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고려한 것이다(박성희, 2017).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타인의 처지와 입장에 공감하며 도우려는 친사회적 행동은 급격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은 체계적인 훈련과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과, 타인과의 공감을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 행동실천의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감능력은 다음과 같이 재개념화하여 정의할 수 있다.

공감 능력은 자기감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 처한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타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타인을 도우려는 의지를 갖거나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일련의 능력이다.

공감 능력을 이와 같이 정의할 때 공감 능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역량과 관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핵심역량 중 의사소통 역량은 타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감정과 의견에 대해 이해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하면서 육성된다는 점에서 공감과 관련이 높으며, 공감을 잘할 수 있으면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친사회적 행동을 하며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역량 중 공동체 역량도 공감과의 관련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공감 능력이 가진 또 하나의 특성은 공감 능력이 본질적으로 고립된 개인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공동체 간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고 발달한다는 것이다. 공감 능력이 가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공감 교육을 공감 능력의 신장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수·학습 활동으로 다음과 같이 개념화할 수 있다.

공감 교육은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관계에 기반하여, 학습자의 핵심역량 함양에 기여하는 공감 능력의 신장을 위한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교수·학습 활동이다.

공감 교육을 이렇게 바라보면 공감 교육을 계획하고 실행하고자 할 때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지가 드러난다. 공감 교육은 학교 구성원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공감 교육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학생의 공감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와 함께 교사의 역량, 교실 분위기, 학교 문화 요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교사의 역량은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에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공감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교사의 역량을 의미하며, 교실 요소는 상호 존중과 신뢰 협력 등 학습자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의미한다. 그리고 학교 문화 요소는 학교 구성원 간의 협력적 관계나 학부모와의 소통 등 학교 교육의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과 교사, 학교 관리자가 모두 관련된 요소이다.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은 공감 교육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요소는 공감 교육의 핵심요소로 범주화 할 수 있다. 한편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지원하는 교사 역량, 교실 분위기, 학교 문화 요소는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공감 교육에 관련된 요소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 모형으로 나타내면 <그림 1>과 같다.

1. 학교에서의 공감 교육을 위한 준비

학교 수업을 통해 공감 교육을 실행할 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학교에서의 교과/비교과 수업을 통한 공감 교육은 다양한 형태로 계획되고 실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과 수업의 경우 학습 내용과 함께 학습 목표에 부합하는 공감 교육의 요소를 선정하고, 이를 적절한 수업 전략에 따라 교사가 조직화하고 수업을 실행한 후 결과를 평가하는 단계로 공감 교육의 계획과 실행의 절차를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교과/비교과 수업을 통해 공감 교육이 잘 계획되기 위해서는 수업에서 어떤 공감 교육 요소를 다루어야 할지를 안내하는 교수·학습 원리(이하 공감 교육 원리)와 이를 상세화한 지침이 필요하다. 공감 교육은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것이므로 공감 교육 원리는 공감 교육의 핵심범주를 구성하는 요소를 중심으로 나타낼 수 있다. <표 1>은 공감 교육 원리 8가지와 이를 상세화한 16개의 지침을 나타낸다. ‘자기감정이해’ 영역의 원리는 타인과의 공감을 위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살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인지’ 영역의 원리는 타인의 감정과 처지를 이해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며, ‘정서’ 영역의 원리는 타인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는 것과 관련된 원리이다. 다양한 교과 수업에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문학 작품이나 역사 속 인물에 대한 대리적 정서1도 이 영역의 원리에 포함되어 있다. ‘소통’ 영역의 원리는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통한 소통을 수업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문제 상황 해결이나 주제에 대한 탐구 등 교과 수업에서 학생 간에 나타날 수 있는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공감 교육 요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이다. 마지막으로 ‘행동실천’ 영역에서는 학생이 수업을 통해 학습하고 경험한 내용을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공감 교육 원리를 교과 수업에 적용할 때에는 교과 수업의 단계에 맞추어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공감 교육 원리가 교과 학습을 통해 익혀야 하는 내용 지식을 이해하고 기능을 습득하는데 부합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교과 수업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문제 상황을 다룰 때 도입과정이나 문제 해결 과정에서 공감 교육 원리가 적용될 수 있으며, 수업을 통해 도출한 문제 해결 방안을 실천에 옮기는 단계에도 공감 교육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교과에 따라서는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수업을 계획할 수도 있는데 이때에도 도입이나 전개, 정리 단계에 맞게 공감 교육 원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

<표 2>는 학교 수업을 통해 공감 교육을 적용하고자 할 때 필요한 공감 교육 절차를 일반적인 수업의 단계인 도입과 전개, 정리 단계로 나누어 나타낸 것이다. 공감 교육 원리와 절차는 다양한 교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므로 교과의 성취기준과 학습 내용 등 교과 특성을 고려하여 고용한다면 학교 교육을 통한 공감 교육의 계획과 실행에 필요한 실질적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공감 교육을 위한 예시 프로그램

공감 교육의 원리와 절차가 제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교과 수업에 공감 교육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수업에 공감 교육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다양한 교과 특성을 고려하여 교과 수업에 공감 교육의 원리와 절차가 적용된 예시를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공감 교육 관련 수업 설계와 방법에 대한 예시 및 정보를 제공하는 공감 교육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비교과 수업을 포함하여 국어, 사회, 음악, 미술 교과를 대상으로 개발하여 공개하였다.2 공감 교육 교수·학습 프로그램은 공감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감 교육의 학교 정착 및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 교육 교수·학습 프로그램 예시는 <표 3>과 같다.

맺는 말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공감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 특강이나 일회성 행사 등을 통한 공감 능력 신장은 한계가 있으므로 공감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감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학교 교육을 통한 공감 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서는 몇 가지 정책적 측면의 지원과 후속 연구를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공감 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이다. 공감 교육 관련 설문 조사 결과3를 살펴보면, 교사들은 학교에서 공감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으나, 공감 교육을 위한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부분이나 공감 교육 방법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 다. 이것은 공감 교육의 확산을 위해 공감 교육의 실행에 필요한 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공감 교육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수의 운영, 공감 교육과 관련된 교사 학습 공동체의 지원, 공감 교육 우수 사례 발굴 및 보급, 공감 교육 교수·학습 자료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학교 수업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감 교육이 필요하지만 학교 수업만으로 공감능력이 체득되는 데 한계가 있다.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공감을 체험하고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실 있는 공감 교육 운영을 위한 학교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학교 구성원 간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한 환경 조성, 학교에서 다양한 공감 교육이 계획되고 운영될 수 있는 단위 학교 차원의 공감 교육 실행 여건 조성 등이 필요하다. 또한 가정-학교-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공감 교육 안착을 위해 공감 교육에 대한 학부모 이해도 제고 방안 마련,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감 교육 활동 운영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
셋째, 공감 교육의 결과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환류하기 위한 평가 방안에 대한 학술적 연구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학생의 공감 능력이 학교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업의 과정과 결과에 나타난 공감 능력과 관련된 학생의 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적절하게 학생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평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교 교육을 통한 공감 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총론과 교과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개발할 때 공감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반영하는 후속 연구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동효관, 이재진, 우연경, 이정찬, 차조일, 최정순, 신소연, 이영미, 안지연(2020a). 중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 탐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보고 RRI 2020-3.
동효관, 이재진, 우연경, 이정찬, 차조일, 최정순, 신소연, 이영미, 안지연(2020b). KICE 공감 교육 프로그램: 중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의 현장 적합성 탐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자료 ORM 2020-79.
박성희. (2017). 공감학, 어제와 오늘.(4쇄) 서울: 학지사.
Barnett, M. A. (1987). Empathy and related responses in children. In N. Eisenberg & J. Strayer (Eds.), Empathy and its development(1st ed). New York: Cambgridge University Press. pp. 146-162.
Schmitt, C. S., & Clark, C. (2006). Sympathy. In J. E. Stets, & J. H. Turner (Eds.), Handbook of the sociology of emotions, Springer. pp. 467-492.
Steibe, S. C., Boulet, D. B., & Lee, D. C. (1979). Trainee trait empathy, age, trainer functioning, client age and training time as discriminators of successful empathy training. Canadian Counsellor, 14, pp. 41-46.

  1. 대리적 정서는 다른 사람의 정서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에 부합하는 정서를 유사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소설이나 드라마, 연극과 같은 가상의 현실 속 인물에 대한 상상을 통해 그와 유사한 감정을 느끼는 대리 경험 현상을 말한다(Barnett, 1987).
  2. 기초학력향상지원 누리집 꾸꾸(KU-CU) http://www.basics.re.kr/kucu/cmn/search/selectSearch. do;jsessionid=057E900AA878D1106163363F49E075B8
  3.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보고서 “중학생의 공감 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 탐색의 Ⅳ장”(동효관 외, 2020a)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