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꿈마루 도서관에서 꿈을 담다

선금옥 서울수색초등학교 교감

1. 꿈 준비하기

우리 학교는 2015년부터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학생 수가 600명에서 500명으로, 지금은 300명대로 급감하고 있다. 학생들은 철거 지역 속에서 꿈을 찾기가 어렵고 교사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습과 보육의 방향을 찾지 못하며, 학부모들은 통학로 등 안전 문제와 학교 교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 학교가 2016년과 2017년에 서부행복교육 유공 교육장상을 수상하면서 학부모님들은 학교 교육에 새로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우리 학교는 학교교육과정 설문을 바탕으로 물빛꿈마루 도서관을 활성화하여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2. 꿈 가꾸기

1) 물빛꿈마루도서관을 친환경 소재로
내 방처럼 편안하게 머물고 싶은 공간을 가진 도서관을 만들고자 파스텔톤의 기둥을 세우고, 신발을 벗고 앉아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입구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신간도서 코너를 준비하여 새 책이 들어왔을 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한 학생용 컴퓨터를 설치하여 전자책을 보거나 필요한 도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언제든지 필요한 책을 수시로 찾아보거나 반납할 수 있도록 채광을 확보하고 공기청정기도 설치하였다.

5)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독서교육

가. 독서교육지원회의 책 읽어주기
가) 일시 및 장소 : 2017년(총 12회), 교내 도서관
나) 대상 : 1~3학년
다) 내용 : 도서관 활용 수업시간에 독서교육지원 회원이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렇게 학부모님과 함께 하는 책읽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집중력과 흥미가 더욱 높아졌고 학교의 독서교육에 학부모님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 교장·교감선생님의 책 읽어주기
가) 대상 : 1~3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
나) 시간 : 점심시간
다) 내용 : 주제별 도서를 선정하여 3월~12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운영한다.
옛날 이야기, 인성 동화, 직업 관련 이야기, 위인 이야기 등의 주제를 따라 1,3주는 교장선생님께서, 2,4주는 교감선생님께서 동화책을 학생들에게 직접 읽어주고, 학생들은 관련 영상을 보면서 듣는다.

다. 선배님과 함께 책읽기
가) 대상 : 4,5,6학년
나) 시간 : 도서관 이용 시간
다) 저학년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통해 후배를 사랑하고 선배로서의 바른 역할을 배우며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하였다.
▶고학년과 1학년 학생들을 1:1 멘티·멘토로 연결하기
▶동생 학급을 방문하여 멘티의 손을 잡고 도서실을 방문한 뒤,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동생이 선택한 책을 정성껏 읽어주기
▶활동이 끝난 후 느낌을 함께 나누고 동생반으로 데려다 주기

3. 아름다운 꿈을 위하여

1) 가방에 책 한 권
어른이 되면 초등학교 시절에 읽은 책 한 권의 기억을 평생 간직하고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가방에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가지고 다니면서 방과 후 또는 쉬는 시간에 언제든지 꺼내 보면서 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2) 방학 중 가족과 함께 책읽기
방학 중에 물빛도서관을 많이 이용한 학생에게는 개학 후에 상품권을 지급하고 시상을 한다. 방학 중 도서관에서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거나 가족독서신문, 독서엽서를 만들기도 하고 우수작은 도서실 복도에 전시한다.

3) 독서록으로 꿈 다지기
도서실 이용 시간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권장도서를 선택하여 읽고 난 후 독서록에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다. 1년 동안 독서량이 많고 성실하게 독서록에 자신의 느낌을 기록한 우수 학생을 선정하여 2월에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