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자유학기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특징

|안윤호

22Ⅰ. 들어가는 말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의 기본 취지는 학생들에게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진로활동을 체험하게 하고,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탈피하여 참여식, 협력적 수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우리교육청의 ‘혁신미래교육’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우리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지난 2014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한 학기만의 활동이 아닌, 중학교 1학년 전체로 확대하여 탐색학기(연계학기)와 집중학기로 이루어진 ‘서울형 자유학기제’를 운영하여 왔다. 또한 ‘중2 혁신 자유학년제’와 ‘중3 맞춤형 자유학년제’를 각각 운영하여 1학년의 자유학기동안 이루어진 수업과 평가 방법의 혁신 및 우수한 자유학기 활동이 중학교 전체 학년으로 지속,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Ⅱ. 서울형자유학기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1. 기본 방향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학교 운영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하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주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내용을 다양화한다.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활동을 활성화한다. 자유학기에는 학교의 여건과 지역의 특색을 고려하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활용하여 학생의 희망과 관심사를 반영한 ‘자유학기활동(진로탐색활동-주제선택활동-예술·체육활동-동아리활동)’을 170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2. 편성ㆍ운영의 특징
1) 서울형자유학기제 교육과정 운영 모형
서울형자유학기제의 탐색학기(연계학기)와 집중학기는 1학년 1학기와 2학기 중에서 학교의 장이 해당 학교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다음은 탐색학기(연계학기)·집중학기 운영 모델이다.

•탐색학기(연계학기)·집중학기 운영 모델

또한 중1 자유학기 운영 성과라 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및 평가 방법
개선 등 학교 교육 전반의 변화를 중2, 중3까지 연계하여 운영하는 부분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개별 학교는 다음의 운영 모델을 참조하여 학교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 연계학년제 운영 모델

2) 교육과정 혁신
◑ 탐색·연계학기의 교육과정
학생 참여형 활동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의 평가를 활성화하며, 교과 및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활용하여 운영시간 51시간 이상을 확보하되, 학교 여건 및 학생의 희망에 따라 2개 이상의 활동 영역(주제선택활동 포함 권장)을 특화하여 편성·운영을 권장한다. 타학년 중간고사 및 학기말 기간을 자유학기제 탐색·연계 주간으로 설정,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활동 중심의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집중학기의 교육과정
지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학생 참여형 활동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의 평가를 활성화하며, 교과 및 창체 시수를 활용하여 자유학기 활동을 170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 교과(군)별 배당된 시간1)의 20% 범위(특정 교과(군)에서 34시간을 초과하여 ‘자유학기 활동’ 편성 불가)와 창의적 체험활동(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포함) 시수의 51시간 범위 내에서 편성
– 예술·체육 교과를 활용하는 경우 예술·체육 활동으로만 편성,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자유학기 활동의 예술·체육활동이나 동아리활동으로 편성·운영 가능(체육교과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합한 시수에서 34시간 이내에서만 자유학기 활동으로 편성·운영 가능)
– 4가지 활동을 균형 있게 편성하고 오후 시간에 집중 운영하며, 학생의 희망에 기초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

3) 수업 혁신
◑ 교육과정 재구성
핵심성취기준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하여 교과 수업을 내실화한다.
◑ 수업방법 다양화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와 자기 표현력 향상을 위한 협동학습, 질문이 있는 교실, 거꾸로 수업, 문제해결학습, 토의·토론 수업, 실험·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한다.
◑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주제별·교과별 수업개선을 위해 자유학기제 교사연구회 운영, 학교별 자생적 학습 동아리를 구축, 운영한다.
◑ 진로연계수업 운영
교과 연계 진로수업, 진로와 직업 과목 편성, SCEP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적극 권장 한다.

4) 평가 혁신
◑ 평가 방향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교수·학습활동과 연계된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 평가 계획 수립
구체적인 학습 성취기준 및 평가방법 등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마련하여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한다.

◑ 평가 방법 및 내용
인지·정의적 영역의 평가를 고르게 실시하되 자기성찰평가, 학생 동료평가 등 학생이 주체가 되는 평가,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과정중심 수행평가로 성취기준 도달 정도를 확인한다.
◑ 집중학기 평가 결과 기록
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습목표 달성 정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통해 학생의 학습결손을 예방하며, 학생들의 도달 정도, 노력 정도 등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한다.
◑ 고입 관련 반영 사항
교과 성취도는 고입에 반영하지 않으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자유학기 활동,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반영한다.

Ⅲ. 나가는 말

서울형자유학기제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특징은 명확하다. 학생 참여 수업, 과정중심 평가,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상급학년으로 연계 운영하고, 1학년의 자유학기 운영 성공
사례를 2, 3학년으로 확산하여 학교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점이다. 또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서울형자유학기제는 지성·감성·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과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의 방향성을 확인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혁신미래교육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