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려 함께 크는
따뜻한 배움터에서 키우는 꿈

김은조 서울율현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의 꿈이 모여 미래가 된다는 믿음으로 따뜻한 배움터를 일구어가는 율현초는 진로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교육과정, 방과후 특별 프로그램, 공모사업 등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 진로를 바탕으로 한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1. 진로중심 학년 교육과정 운영으로 꿈동이 키우기

2. 우리 학교 꿈터 만들기 프로젝트 운영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눈이 많이 가는 곳에 자신의 꿈을 그려볼 수 있는 “꿈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전교생이 함께 ‘꿈의 벽’을 만들었다. 2016∼2017년에 아이들은 친구들과 더불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해 보고, 타일에 옮겨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가마에 구워서 단단하게 만들어 벽에 붙였다. 그렇게 두 해에 걸쳐서 5m가량의 벽면을 꿈타일로 가득 채운 ‘꿈의 벽’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꿈마루에 붙어있는 자신의 꿈타일을 보며 매일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이 꿈마루 벽에 자신의 꿈을 붙여가는 동안 지역 주민과 학부모도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었다. 그간 학교의 혁신적인 교육활동을 지켜본 마을 예술가는 두 달에 걸쳐서 학교 안뜰의 밋밋한 기둥에 멋진 그림을 그려 ‘꿈을 키우는안뜰’을 선물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학생자치회를 통한 학교 꿈터 만들기 활동이었다. 학교장과 학생의 간담회에서 학교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는 의견을 모은 아이들은 학교 조회대와 실내 방화문에 그림을 그리기로 하였다. 밑그림은 전문가가 그려 주었으나 색칠은 아이들과 교사들의 손으로 하였다. 꿈터로 변신한 학교에서 아이들은 함께 꿈을 키우며 미래를 만들고 있다.

3. 텃밭, 텃논으로 일구는 농업인 체험

본교는 매년 교내에서 텃논, 텃밭을 가꾸며 농사 체험을 한다. 4월에는 화단에 꽃모종이나 채소 모종을 심고 5월에는 텃논에서 모내기를 하였다. 1년 동안 정성껏 키운 벼는 11월에 수확하였다. 전교생이 벼를 탈곡하고 낱알의 껍질을 벗기는 도정 체험을 하였으며, 이렇게 얻은 쌀을 갈아 찐 후 떡메치기로 인절미도 만들어 보았다.

텃밭에 가꾼 채소는 1학기 말쯤 수확을 하였다. 주로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를 심었는데 수확한 열매는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농업의 중요성과 농부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되었다.

4. 다양한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미래의 꿈 펼치기

본교의 특색사업 중 하나가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이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부서를 개설한 후 지도교사를 위촉한다. 홍보물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후 운영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예산을 지원하여 학생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축제에도 참여하도록 독려하였다. 개설된 부서는댄스, 네일아트, 보드게임, 아카펠라, 야구 등 다양하여 학생들이 방과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진로체험을 내실있게 할 수 있었다.

5. 예술 중심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다양한 진로 탐험하기

5학년 학생들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연극의 여러 요소에 대해 공부한 후 벽화마을과 소극장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소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한 후, 낙산공원 및 이화벽화마을을 탐방하며 생활 속 미술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에는 1박 2일의 예술캠프를 운영하였다. 연극 소품으로 사용할 나무의자를 만들고 직접 만든 카레라이스로 저녁식사를 한 후 부모님을 초청하여 연극 공연을 하였다. 감독, 배우, 음향, 조명 등 공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이들이 담당하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려면 각 분야의 직업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 多모아오케스트라단에서 문화예술 소양 배우기

본교는 2018학년도부터 국악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지정되었다. 학교특색사업인 학년별 국악수업을 바탕으로 기초를 쌓은 학생들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매주 토요일에 악기별 연습을 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5학년도부터 꾸준히 실시한 국악교육은 국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먼 훗날 본교 출신 국악인이 세계를 누비는 모습이 기대된다.

7. 성장과 나눔의 별多방 축제로 주민과 함께하는 직업 체험

2017년 본교 운동장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별多방축제’가 진행되었다. ‘별多방 축제’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본교가 주관하고 지역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드림센터 등이 참여하는 마을축제다. 축제는 13시부터 17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유명인사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 동아리 공연, 사진전, 북마켓 등 다양한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졌다.

“빛나는 내 미래를 위한 감을 잡자.”라는 의미의 감자 스쿨은 무료 가족사진촬영(중등), 협동놀이 배려스틱, 나무피리 목걸이 만들기, 매미자석 세우기(초등)의 4개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기회를 제공하였다.

8. 패밀리쉐프의 요리 도전

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서울가족학교 ‘패밀리쉐프’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서울가족학교는 가족 유형에 대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문제를 예방하고 부모와 자녀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본교에서는12가족 30여 명이 참여하였다. 가족들은 만들 요리에 대해 의논하고 구매할 재료 목록을 작성한 후 인근의 마트에 가서 함께 장을 보았다.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양파까기에 눈물을 뚝뚝 흘렸지만 가족과 함께 요리사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하였다.

9. 아버지와 함께 한 진로 체험

본교는 아버지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아버지교실을 운영하였다. 1회기에는 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을 초빙하여 아버지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연수를 하였고, 2회기에는 체육관에 모여 아버지와 함께하는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학교 숲 산책을 하였다.

아버지로서는 자녀와 더욱 친밀해질수 있는 기회였고 자녀로서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진로 체험활동이 되어서 뜻깊은 하루였다.

10. 직업 체험 중심 학교 축제로 나의 꿈 찾기

학교 축제는 전시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으로 구성되었는데, 학생기획팀이 주축이 되어 기획부터 운영까지 담당하였다. 전시마당은 동아리, 학급, 학년 등 다양한 팀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공연마당은 학년군별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체험마당은 학생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에 학생들이 손님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타로점, 미니 탱탱볼 제작, 사탕 뽑기, 알까기, 바둑, 오목, 팔씨름, 립밤제조, 머리 땋기, 책갈피 만들기, 프랑스 외교대사 되기, 액체 몬스터 만들기 등 꿈을 찾아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학교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여러 분야의 직업인이 되어 보았고 미래에 생겨날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11. 지역 기관 연계 재능기부 공연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하기

본교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의 재능 기부 공연을 적극 유치하여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의 활동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였다. 다양한 예술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예술에 친근감을 갖게 된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예술적 요소를 더해 창의적인 진로 설계도 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