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전문적 교원이 여는 혁신미래교육 2018 서울국제교육포럼

김동근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교사
양인숙 리라아트고등학교 교사
윤구희 효문중학교 교사
이석민 성덕여자중학교 교사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2018 서울국제교육포럼(Seoul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이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서초구 방배동)에서 열렸다. 2018 서울국제교육포럼의 주제는 ‘자율적-전문적 교원이 여는 혁신미래교육’으로 교육철학 정립을 통한 교원성장 중심의 다양한 내용을 담은 기조연설과 토론, 발표로 진행되었다. ‘오프닝 세션’, ‘배움과 철학’, ‘배움과 철학의 실천’, ‘교원 성장 지원’ 등 총 네 개의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저명한 교육 철학 전문가들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많은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교원의 성장을 함께 모색해 나갔다.

세션 1 : 교원 성장

1부는 먼저 스위스 취리히대 롤란트 라이헨바흐(Roland Reichenbach, 이하 라이헨바흐) 교수가 ‘교사, 문화, 그리고 교수 문화’로 기조연설을 했다. 라이헨바흐 교수는 자신의 삶을 이끌어준 세 분의 교사 사례를 들어 교육에서의 ‘동기’와 ‘의미’를 강조했다. 제도 교육이 가지는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교사는 학생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납득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라이헨바흐의 네 가지 제안

첫째.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을 사랑함을 보이기
둘째. 학생에게 교사가 가르치는 바를 배우길 기대함을 보이기
셋째. 학생 스스로 배우고자 한다면 해당 과목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는 걸 믿게 하기
넷째. 교사가 학생을 기꺼이 돕고 있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게 보여주기

 

이 과정에서 그는 기존의 전통 교육을 고루한 것으로 배척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법을 예찬하는 이분법을 매우 경계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적 인식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헤드와 공자의 교육철학을 인용했다. 화이트헤드의 ‘로맨스-세밀화-일반화’의 학습 3단계 중 ‘로맨스’ 단계를 강조했다는 점과 공자의 ‘단순히 아는 것보다는 그것을 사랑하고 즐겨야 한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러한 ‘로맨스’와 ‘즐김’의 문제는 명확한 ‘교수 방법’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어 미국 워싱턴대 케네스 자이크너(Kenneth Zeichner, 이하 자이크너) 교수는 ‘교육개혁과 정책입안에 있어 교사 주도성과 전문성의 중요성’에 대해 연구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전문적인 배움 공동체를 통한 수업 연구는 물론, 자발적인 수업 공개를 통한 역량 강화, 교사들의 상호 관찰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교육 관행 개선 워크숍 등의 다양한 방법을 사례로 들며 교사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제시해주었다. 또한 국가 교육 정책 결정에 있어 교사들의 적극적인 목소리 내기도 강조하였는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CTQ(Center for Teaching Quality) 등의 현실 속 사례를 제시하며 교사들이 구체적으로 정책 결정에 개입한 과정을 소개하였다

세션 2 : ‘배움과 철학’

오후부터 진행된 세션 2 <배움과 철학>은 이오덕, 우리철학, 프레네, 비고츠키, 발도로프 등 5개 교육 철학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졌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회상하는 이오덕 선생의 교육 철학, 고려대학교 정해진 박사의 한국 근대교육에서 교육철학적 성찰은 우리 자신에게서 출발한 교육철학적 고민과 실천의 현주소를 담아내는 강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외국의 교육철학에 대한 강의도 현지 전문가들에 의해 이어졌다. 프랑스 공교육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육의 변화에 혁신적 영향을 미친 ‘프레네 교육사상’에 관하여 프랑스 생나제르 공동경영학교 교사 장 노엘(Jean-Noel Even)의 발표가 있었다. 프레네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의 자유의지 중시’이다. 학교 밖에서 빛과 에너지로 가득한 그들의 생명력을 교실 안에서도 제대로 구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과정을 북돋아주며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력자이며 실천가이며 연구자여야 한다.

존 크립스 클락(John Cripps Clark, 호주 디킨대학) 교수는 비고츠키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현대 호주와 한국 교육의 몇 가지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최근 급변하는 과학지식과 기술의 압박에 교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지식과 자신감이 부족한 교사들이 어떻게 전문적 능력을 함양하고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클락 교수는 비고츠키의 ‘이중자극1)이 경험이 부족한 예비교사 뿐만 아니라 최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을 비판적으로 평가하지 못하고 빠르고 편리한 지식만을 취득하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세션 3 : ‘배움과 철학의 실천’

세션 3 <배움과 철학의 실천>은 세션 2에서 발표한 교육철학의 구체적 실천 사례를 주제별로 나누어 강의실별로 진행되었다. 포럼에 참가한 교사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주제의 강의실에서 질문과 발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고려대학교 김세희 교수는 지중해와 알프스의 양지 생-폴에 위치한 ‘벙스의 프레네 학교 방문기’를 발표했는데 70여 명의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고목나무에 기어 올라가고, 상설 작업장에서 실습하며 만들어낸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작업과 교육이 일치하는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다.

서울목동초등학교 이수경 선생님의 ‘대안교육과 공교육의 만남’, 서울정릉초등학교 한희정 선생님이 소개한 ‘초등 저학년 발달에 기여하는 교실 활동’ 등은 우리의 교육 현장 곳곳에서 프레네 교육의 철학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철학: 우리철학의 뿌리 찾기’ 발표 현장은 비록 소수의 교사들이 참여했지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고려대학교 정해진 교수는 안창호 선생과 이승훈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민족 교육 철학의 계승 흔적을 이찬갑 선생이 설립한 풀무학교에서 찾고 있었다. 첫번째 사례 발표에 나선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양도길 교장은 ‘머리(학문), 가슴(기독교신앙), 손(노작)’의 상징을 통해 전인적 발달을 꾀하는 교육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생활관 교육, 차이를 만들지 않는 ‘무두무미(無頭無尾) 교육’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포럼 참가자인 서울송전초등학교 곽혜송 교사는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을 말씀해 주신 것 같다. 교사는 방법이나 기법을 잘 하는 사람 이전에 가르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물어보고 성장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18 서울국제교육포럼’은 혁신미래교육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을 교원으로 인식하고, 교원들이 교육철학을 스스로 정립하여 성장·발전할 수 있는 배움과 사고의 기회를 제공한 유익한 공유의 장이었다.

 

기조연설 발표자와의 특별 인터뷰

1부가 끝난 후 기조연설 발표자 라이헨바흐 교수와 자이크너 교수 인터뷰를 연수원 1층 북카페에서 1시간 가량 진행하였다. 두 교육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압축하여 싣는다.

인터뷰 질문 및 정리: 윤구희 교사(효문중), 이석민 교사(성덕여중)
통역 및 번역: 이수윤 수석교사(창동중), 황성희 수석교사(등마초), 김수윤 교사(마장초)

<라이헨바흐 교수, 자이크너 교수 인터뷰 장면>

라이헨바흐 교수님은 문화의 측면을 많이 강조하셨는데요. 한국 사회의 문화적 측면에는 지나치게 경쟁 위주라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교사가 소속된 사회 문화가 비교육적이라면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이헨바흐: 어려운 질문입니다. 동아시아 국가의 교육열은 공식적인 교육정책이 아니라 그 사회 구성원들이 가지는 열망과 문화로 인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교육에 대한 기대치와 압력의 문제로 교육의 어두운 측면이기도 합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민주사회에서 교육을 통해 사회적 지위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결국 학교가 문화적으로 유일한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적, 사회적 위기는 한 개인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교사들은 그 위기와 함께 살아나가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연대에 함께 모여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수님은 교사들이 문화적 가치를 나타내고 이러한 가치의 대표자로서 신뢰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국의 경우 교사들에게는 정치적 중립성 유지가 강조되고 사회와 문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에 일정한 제약이 있습니다.

라이헨바흐: 교사들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교사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기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일입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교사가 정치적 영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회 문제가 논의되어야 하는 시민교육에 있어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이상은 힘을 잃게 됩니다. 시민교육이나 정치 교육 분야에서 흥미를 일으키는 것은 논쟁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논란이 되는 주제가 제시되어야 하며 논쟁적인 방식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항상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첨예한 갈등이 있는 문제를 공정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토론하려는 시도는 교육적으로 필요하고 존중되어야 합니다.

교육자로서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 오셨습니다. 교수님은 어떤 교사였습니까? 가르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라이헨바흐: 저는 이런 개인적인 질문을 좋아 합니다. 저는 실존 철학에 매우 애착을 느끼고,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를 매우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그녀의 글과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이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큰 도전 과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신체적, 심리적 ‘중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중력은 더 강해질 것이며, 결국에는 그 중력이 승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날 동안에는 아닙니다. 중력을 이겨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이것이 가르치는 것, 또는 선생님이 된다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학교와 교육의 일상생활 속에는 사람들을 끌어내리겠다고 위협하는 많은 ‘중력’의 힘이 있습니다.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은 이러한 부정적인 힘의 영향으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매일 매일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애쓰고 있는 한국의 교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라이헨바흐: 1990년대에 독일에서 교사들의 건강에 대한 아주 유명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교사들을 학교에서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죠. 첫 번째 그룹은 일을 열심히 하지만 건강한 교사들, 두 번째 그룹은 일을 열심히 하지만 소진(burnout) 되어 있는 교사들, 세 번째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지만 건강한 교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일도 열심히 하지 않고 건강하지도 않은 그룹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교사의 소진과 교직 경력 사이의 상관관계는 0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사는 교직입문 3년 뒤에도 소진될 수 있고, 어떤 교사는 35년 교직생활에도 전혀 소진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처한 어려운 상황은 비슷하지만 사람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겁니다. 교사 스스로 말이죠.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교사의 건강이나 웰빙을 공격해서는 안 되겠죠. 좋은 교육을 하려면 먼저 교사 스스로 자신을 돌봐야 합니다.

자이크너 교수님께서는 교사 전문성을 교사 개인의 지식과 기량 이상의 ‘공공의 교사 전문성’이라고 하셨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공동체에 참여하는 걸 꺼리거나 어려워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어떻게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까요?

자이크너: 미국에서는 많은 교사들이 그들이 받은 전문적 학습 경험(professional learning experiences, 연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교사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연수가 가치가 없었다고 느낍니다. 교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지불하더라도 그 시간이 교육적으로 가치있길 원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몇몇 교사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연수를 직접 설계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저녁을 함께 먹으며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토의하고 연구합니다. 이런 면에서 교사들의 실행연구(Action research program) 경험은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위스콘신의 예를 들면 처음에는 네 명의 교사가 모여서 시작했고, 매년 꾸준히 진행하면서 많은 교사들이 이에 대해 알게 되었죠. 처음에는 실행연구가 자신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가를 의심했던 교사들이, 참여한 동료 교사들이 정말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실제와 접목되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고 신뢰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수백 명의 교사가 함께하고 있고, 매년 점점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하고 싶어합니다. 교사들은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안에서 동료 교사들과 서로의 생각을 자극하는 지적인 경험을 하죠.

저는 실천과 접목한 연구를 하는 것이 가르침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초등학교 교사 경험을 포함하여 43년 동안 가르쳤습니다. 저 역시 잘 가르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학생들이 자기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진지한 토론을 하도록 만드는 등 이런 끝없는 활동들이 모두 가르침의 일부분이죠. 그런 과정 중에 교사가 동료 교사들과의 공동체에 참여해서 수업을 성찰하는 것은 그야말로 강력한 힘을 지닙니다.

저는 왜 교사들이 예산을 지원해 준다고 해도 교사와의 공동체 모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지 이해합니다. 미국의 교사들만 봐도 가정에 돌봐야 할 아이들이나 그 외 책임져야 할 많은 일들이 있으니까요. 현재 교육시스템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면, 학교 근무 시간 동안 학생들과 접촉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교사들에게 전문성 발달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사의 주도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냥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있는 교사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 교사들이 전문적 성장을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동기유발을 할 수 있을까요?

자이크너: 그 질문과 관련해서는 경력별 접근이라는 용어가 떠오릅니다. 교사의 경력에 따라 각각 다른 선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는 우수한 교사의 자격을 인정해주는 국가자격인증(National board certification)가 있습니다. 아마 한국의 수석교사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수한 교사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죠. 인증된 교사들은 교수활동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여러 기회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계속 가르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교사들에게는 다른 역할이 가능합니다. 어떤 교사는 초임 교사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하고 3년 동안 대학의 교사교육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을 하기도 하죠.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자면 교사들이 결정하고 선택할수 있는 전문적 성장의 경로와 기회가 많아지면 교사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동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 비고츠키에 의하면 고등 심리적 기능이 두 번 나타나는데 협동학습 중 개인 내 심리로 처음 나타나고, 다음은 개인의 내면화 과정에서 다시 나타난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학생에게 ‘어려운 임무(첫 번째 자극)’와 의미를 구성할 수 있는 중립적인 외부도구(두 번째 자극)‘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클락 교수는 과학 교사 교육에서 협동학습 과정(첫 번째 자극) 후 자신을 찍은 동영상(두 번째 자극)을 분석함으로써 ‘이중자극’을 예비교사교육에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