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2021 가을호(244호)

[좌담회]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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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는 우리 기성세대가 만든 기후 위기와 생태파괴의 현실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공동체적 삶의 조건을 만들어야 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생태전환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해 미래를 예비하는 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조희연 교육감 2021년 신년사 中

기후 위기의 시대, 인간은 생존과 공존을 위한 전례 없는 위협과 도전에 직면했으며, 지금과는 다른 삶의 방식과 인식 체계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생태전환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교육을 통해 생태문명으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 좌담일 2021. 7. 7.(수)
  • 참석자 정건화(한신대학교 교수), 이재영(국립공주대학교 교수), 한윤정(한국생태문명프로젝트 디렉터),김두림(서울노원초등학교 교장), 정진영(선사고등학교 교사)
  • 진행자 전명재(교육연구사)

진행자 우리 인류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환경파괴,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 등의 문제에 직면하여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왔고, 교육의 분야에서는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이름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난과 재해 속에서 지구촌 곳곳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지구는 더 이상 살기 좋은 초록별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전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도 ‘생태전환교육’,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전과는 변별된 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생태전환교육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생태전환교육,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라는 용어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한윤정 생태전환교육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속가능발전교육과 구분하자면, 지속가능발전교육은 현재의 관점에서 사회 체제, 생산 등을 유지, 보수하면서 발전시키자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들은 훨씬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소극적인 대처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생태전환교육은 문제의 근원적인 면을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미래에 대해 구상하면서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일들을 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두림 생태전환, 생태문명전환이라는 것을 저는 경험을 통해 이해했는데, 전통문화, 공동체 문화, 민속문화에 관심이 깊어서, 이를 교육활동으로 구성하다 보니 전통문화나 공동체 문화 같은 것들이 기후나 생태적 환경과 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 이 용어를 접했을 때, ‘인간의 모든 삶에 전환을 꾀하는 진짜 실천, 행동 등이 가능하겠다.’, ‘그렇게 해야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회가 변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생태’는 새롭게 만들어야 할 문명의 키워드

이재영 생태전환교육에서의 ‘생태’는 새롭게 만들어야 할 문명의 키워드가 생태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세는 왕이나 신이 중심인 세상, 현대는 자본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라면, 다음 문명은 생태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이 앞으로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이나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동안 자본주의가 만들어 낸 부작용으로서의 환경문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라는 방식을 뛰어넘는 교육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한윤정 생태문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생태적 문명’이 정확한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문명의 다음 단계가 생태문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바인데, 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지금의 단계일 것 같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생태문명이라고 하면, 지금 우리 문명보다 이전의 단계, 농(農)적인 사회로 회귀하자는 느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그런 감수성을 가지는 것도 어떤 부분에서는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동의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한국 상황을 보면 도시화 비율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 도시화된 삶을 살고 있는 상황에서 농적 사회로 돌아가기 보다는 ‘생태적’이라는 것을 가치나 형용사로 받아들여서 서로 간의 연관 관계들을 고려하면서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이 지금까지 이루어왔던 문명적 성과를 바탕으로 현 문명의 한계를 넘어서서 자연과의 조화까지도 이룰 수 있는 ‘생태적인’ 문명이 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최고의 고도화된 문명이라고 합니다.

정건화 방점이 ‘전환’에 찍힌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은 한 번에 만들어서 선포하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 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전환교육으로서, 생각과 삶과 제도,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한 교육의 전환을 추구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은 그런 점에서 본청에서 추진체계와 기반을 어떻게 구축해 나가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개별적 시도들을 모아 하나의 생태전환교육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연결해서 교육과정과 학교 전체의 변화들을 추동해 가는 상당히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태적 전환에 방점을 두고 여러 교과들이 서로 연계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은 교과를 넘어서고, 교실, 학교 전체, 나아가 지역사회와도 연결되는 통합적 접근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각 학교에서는 리빙랩1방식으로 학교의 상황에 맞춰서 실험들을 하고, 교육청에서는 학교를 지원을 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자원을 연결해주거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SDGs나, 세계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처럼 굉장히 많은 의제가 구분되어 있지만, 이것들이 통합적으로 다루어져야 하고, 그래서 협력과 연계가 중요합니다.

불편하지만 반성적으로 기존의 것들을 바꾸어내는 것이 핵심

한윤정 생태전환교육이란 여러 과목들이 융합해 운영하는 일시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인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정교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은 지금까지 다양한 분과로 나누어져 있던 교육들이 융합되면서 관계와 연관성을 갖고, 생태적 전환이 필요한 미래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에 대해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용어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고유한 브랜드적 의미는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의 조사에서 보면 초·중·고에서 강화되어야 할 교육으로 생태전환교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차기 교육과정에 대한 문서에서도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거든요.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도, 해석하는 사람도 제각각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죠. ‘생태’, ‘환경’, ‘그린’ 이런 말들이 다르면서도 유사한 말들로 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년 간은 혼재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뭔가가 형성되어 가겠죠. 어차피 우리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모퉁이를 돌 때마다, 조금 높은 봉우리에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지평만큼 지도가 넓어지는 상황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한 모퉁이를 돌고 한 봉우리를 오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지평을 계속 끌어모아서 생태전환교육의 지도를 만들어가야 하고,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본 여러 개의 지도들이 모여 더 명확해지거나, 우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는 지도를 만들어야 갈 수 있을 겁니다. 환경교육도 20년 동안 끊임없이 재정의되어온 것처럼 우리의 경험이 쌓이는 만큼, 그리고 실시간적인 성찰을 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보이는 지평을 끌어모아 생태전환교육의 지도를 만들어가야

정건화 산업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 전환한다면 핵심은 사회경제 시스템의 전환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경제에 대한 관념과 생각, 경제교육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로컬의 자생력과 회복력을 높여주는 경제로, 사회적 경제, 로컬푸드, 제로웨이스트, 순환경제, 자원순환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먹고 사는 것이 중요했고, 그래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성장하려다 보니 항상 경제를 우선시하고 환경은 후순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열심히 환경교육을 한다고 했지만 기후변화는 더 심화되고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이라도 경제에 대한 생각과 교육을 바꾸어야 합니다. 교육청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서울특별시와도 협력하면서 학교와 지역, 마을이 함께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마을만들기 등 지역사회경제 안에 학교, 선생님,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계기와 경로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핵심은 사고의 전환, 즉 생각과 태도의 전환입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사고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이 교육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사고의 전환의 당사자도 되셔야 합니다. 그래서 교사 대상의 연수도 중요하고, 학교에서는 교과 간 협업,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협력이 정말 어렵지만 꼭 필요하고 중요하기에 생각의 전환이 먼저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진행자 결국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며, 교과를 뛰어넘는 변화이고, 교과와 학년, 학교, 마을을 뛰어넘는 사고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생태전환교육에서 전환이란 정말 중핵적인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의 전환을 이끌어야 할까요?

정건화 그동안 텃밭, 자원재활용, 채식 등의 교육활동을 했지만 이것들이 연결되어 지금의 우리 경제를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핵심적 가치들과 방법을 담고 있다는 생각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로컬, 지역은 조그맣고 왜소한 것이고, 경제는 거창하고 국가가 주도하는, 글로벌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런 거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점점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현재와 같은 경제활동과 퇴직하고 연금받는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학교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미래사회가 보여주는 징후들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인재가 답이 아니고 로컬 인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교육이 바뀌려면, 동네, 커뮤니티, 지역사회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글로벌은 추상이고 인위일 따름이고 우리 모두가 발을 디딘 현실은 특정 장소, 특정 공간으로서 로컬입니다. 세계를 맥도널드처럼 균질하게 하는 글로벌이 아니라 지구 상 각 지역이 지니는 개성이나 풍토적, 문화적 다양성 자체가 글로벌, 즉 지구행성의 본래 모습입니다. 글로벌보다 더 넓은 유니버스, 즉 우주조차도 로컬적 존재라 하더군요. 왜냐하면 근대우주론에 따르면 빅뱅 혹은 대팽창을 통한 우주의 창생이 몇 번이고 일어났고 그런 점에서 우주가 다수 존재하는 것이므로 유니버스(universe)가 아니라 멀티버스(multiverse)라 부르는 게 적절할 수 있거든요.
더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교육에서 말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과 역사 등 모든 분야에서 함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분절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죠. 학생들에게 질문하기를 강조하듯이 선생님들도, 학교도, 교육청도 계속 질문하며 답을 찾아야 합니다. 관성적 접근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방법과 체계와 기반들이 구축되고 깊어질 것이고, 서울교육만의 특징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적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고민

김두림 학교 입장에서는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교과가 가로로 가는 퍼즐이라면, 주제는 세로로 가는 퍼즐이어서, 교과별로 있는 주제들을 잘 조합해서 프로젝트로 이름 짓고, 교과목을 넘나드는 교육과정들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하죠. 일부는 그렇게 되지만 모든 교과, 주제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육과정 재구성은 변환의 큰 몫을 차지하고, 그 안에 담아내는 내용들은 굉장히 넓은 범위입니다. 그 안에서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카테고리, 주제를 가지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때, 실제 학교에서는 기존의 환경교육과 크게 달라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도 “생태전환교육이 뭐야?” 하며 파고 들고 탐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럴만한 여유나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요.

정진영 생태전환교육이라고 하면 보통은 생물선생님들이 하는 거 아니냐며 오해를 합니다. 그런데 생태문명으로 바꾸는 교육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하면 단번에 알아채십니다. 문명이 전환한다는 건 총체적 변환이죠. 생태전환교육도 총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교육과정도 그렇지만,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다 관여되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희 학교는 선생님들이 사회현안과 관련한 교육을 해보려고 노력을 하십니다. 작년에는 차별과 혐오를 주제로 주제통합수업을 위한 교원학습공동체 활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을 이야기 하다 보니, 사람과 생물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올해는 교원학습공동체에서 동물권, 자연의 권리, 채식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같이 공부하고 있어요. 2학기 때 같이 수업하려고 공부하고 있죠. 또 학교자율 사업운영제(구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의 다양한 주제 중 생태전환교육을 선정하여 운영하는 학교들도 있어요. 이렇게 교원학습공동체나 학교자율 사업운영제와 같은 마중물이 있는 경우에는 다행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선생님들이 생태전환교육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죠. 생태전환교육의 핵심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 호모 심비우스2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벌레를 너무 싫어하고 자연을 매우 더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열매나 풀을 떼어서 주면 더럽다고 안 먹고 버리죠. 오히려 기후 위기를 당장 극복하는 건 차라리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본질적으로 공생사회, 평화사회로 가는 것은 정말 지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절감하게 됩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 호모심비우스

정건화 사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지만, 정말 문제는 중남미나 아시아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공정무역이 매우 중요하고, 제로웨이스트 역시 중요한 실천적 의미를 갖게 되는 거죠. 생활 속의 손에 잡히고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한데 예컨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생태발자국, 환경발자국을 계산하도록 하면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줄였는가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죠. 실제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 그게 공정무역이 될 수도 있고, 자원 순환이 될 수도 있죠. 핵심은 문제의식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내가 해야되겠구나, 뭔가 좀 새롭게 해 보고 싶다는 것까지만 가면, 선생님들이 수많은 현장의 사례들을 만들 것입니다. 또 공정무역이나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토론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기아와 빈곤문제까지 고민하는 것도 세계시민교육이자 동시에 생태적 전환교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생태적 전환이 지구 전체의 문제이고 함께 풀어야 하는 문제이니까요. 이처럼 생태전환교육은 특정한 주제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전환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그 실천적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고 당연히 세계시민적 관점을 필요로 합니다.

한윤정 생태전환교육은 어떤 고정된 모습이기 보다는 학교급별로 각기 다른 모습들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단계이므로 사회, 과학, 예술 등의 여러 영역의 지식이 연결되는 방식과 어떤 세계관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겠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실제 생활과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성숙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먹거리 생태전환교육과 관련해서 오산고 학생들은 스스로 학생회 활동을 통해 채식선택제를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이 의식을 가지고 학생자치 등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학교의 정책을 바꾸는 것도 생태전환교육으로 가는 바람직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청이 지금껏 추진해온 학생자치, 학생인권 등과 결합할 수 있죠. 학교의 운영방식에서 생태민주주의를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는 것, 공유와 연대의 필요성

정건화 생태전환교육에서 전환은 ‘통합적’, ‘통섭적’, ‘협력적’, ‘혁신적’ 접근을 내포합니다. 이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스테레오 타입으로 하는 것이죠. 기존 방식으로, 관성적으로, 자기 영역에서만 머무르고, 자기 전문성 중심으로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런 것의 경계를 허물고 넘나들어야 되는거죠. 민주시민교육, 혁신교육지구사업, 환경교육도 생태전환교육인거고, 마을과 협력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생태전환교육이기도 한거죠. 생태전환교육은 엄밀하게 정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기존 환경교육을 포함해서 하나하나의 성과를 낸 요소들이 서로 연결되고 시너지를 내면서 사회의 생태적 전환을 향한 큰 방향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이야기한 빅 픽쳐 액티비즘(Big picture activism)3이라는 것이 있어요. 생태적 전환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모든 것들이 필요하고, 모든 영역들이 조금 더 협동적, 통합적, 혁신적, 형성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서로 연결되는 거죠.
이런 이야기를 선생님들과, 학생들과 계속 나누어야 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연결해야하는 거죠. 대학과 지역사회,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서, 우리가 전환교육을 어떻게 할 건지 같이 고민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가능한 방식의 답들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우리가 이전과는 다르게 할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면 그 안에서 대답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행자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정건화 개별 학교에는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잘 엮어서 스토리로 만들어 전달하며 사례를 만들어서 ‘이렇게도 된다.’는 이야기 바구니를 만들어내야 해요. 이런 것이 전환이 만들어지는 경로죠. 작은 사례가 이야기가 되고 흐름이 되어 큰 물줄기가 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삼각산고등학교나 국사봉중학교, 선사고등학교의 사례 등 재밌는 사례들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가는거죠. 우리나라는 대부분 도시에 살고 있는데 서울특별시교육청 차원에서 도심형 풀무학교, 도심형 산림학교 등의 모델학교를 지정하고 농업교육, 임업교육 역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게 접근해서 우리가 자연, 먹거리와 일자리와 경제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그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는 현장 교육 사례들을 개발해서 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

이재영 생태주의가 가지고 있는 관점의 중요한 특성은 바로 다양성, 유연성, 자율성입니다. 생태전환교육이 내실화되는 과정에서 시스템을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성향과 함께 구조적인 안정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지, 학교에서의 조직, 교육지원청에서의 조직, 교육청에서의 조직, 그것보다 더 큰 조직, 지역사회와 연계된 조직 등의 구조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죠. 환경교육, 특히 자연체험에서 옛날부터 하던 말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체험시설에 재미삼아 옵니다. 그 중에 30퍼센트가 뭔가를 알고 싶어서 또 오고, 그 30퍼센트 중에 4퍼센트가 다시 의미를 찾으려고 오죠. 그 중 1퍼센트가 ‘내가 이 숲을 위해 뭘 하고 있을까?’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미가 없으면 다 떨어져 나간다는 거예요. 처음부터 지식이나 의미로 가면 어려운 거죠.
기후생태나 생태전환에 정말 관심이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선생님들도 입문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층위의 선생님들이 생태교육으로 들어올 수 있는 다양한 통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죠. 그래서 ‘해볼 만하겠는데!’란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죠. 그 선생님들이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할 때 필요한 것, 입문하고 싶은 분들이 입문하기 위해 필요한 것, 자율적으로 되기 위한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을 고민하며 구조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진영 재미가 정말 중요하죠. 재미있으려면 자기가 만들어야 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뭔가 각성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런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보람이 있고 자부심도 있어요. 학교에서 뭔가 바꿔나가는 경험을 많이 하면, 집에서도,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도 그렇게 할 거예요.

김두림 3학년 아이들이 지구사랑 동아리 활동을 해요. 꽃밭 한 뙈기를 맘대로 해 보라고 했더니, 정말 예쁘게 꽃밭을 가꾸었어요. 백일홍, 메리골드 등으로 스스로 꽃밭을 디자인한 거죠. 5학년 중에도 식물을 기르는 아이들이 있어요. 자기가 먹은 수박씨, 참외씨들을 발아시키는 것이 실행과제인데, 수박 싹이 난 걸 보고 너무 놀라워하며 자랑을 엄청 하고 있죠. 또 울타리 텃밭에서 5학년 아이들이 애플수박을 키우는데, ‘이건 여러분들이 책임졌으면 좋겠어.’라고 했죠. 하루는 애플수박을 비닐봉지로 싸서 묶어놨더라고요. 이걸 누가 했을까 궁금해서 교직원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무도 모르시더라고요. 며칠 뒤에 봤더니 5학년 애들이 유튜브에서 이렇게 해 놓으면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익는다는 걸 보고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선택과 책임, 결정 권한을 줬을 때 배움의 폭은 정말 큰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맡겼을 때생기는 그 성과들은 감동적이에요.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선택과 책임,결정 권한 부여를 통해 깊어지는 배움

정건화 교육청에서는 사례들을 모아서 현장의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학교의 자원들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다양한 트랙의 정책을 맞춤형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빙랩의 방식도 있을 수 있죠. 다만, 그 과정들에서 학교 현장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해서 소개, 보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을 교육청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학교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없으니까 단계나 맞춤을 고려해서 여러 사례를 담은 친절하고 자상한 매뉴얼을 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김두림 작년 12부터 올해 2월에 WFP 유엔세계식량계획에서 하는 제로헝거프로젝트를 10살짜리 3학년 아이들이 준비했어요. 식품폐기물을 줄이고, 줄인 만큼을 국제구호로 기부하자는 활동인데, 스스로 캠페인을 위한 문구를 만들고, 영어로 작성해서 직접 소리내서 읽고 웹상에 올리기도 하고, 기아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림으로 그리거나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연결하더라구요. 한 가지 프로젝트와 연계해서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해 갈 수 있고, 그 속에서 영어 교육도 되고 세계시민교육까지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했던 활동들을 모아서 전자책으로 발간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어떤 사례들을 모아서 엮어주는 일이 참 의미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학교에서는 하기 힘들어요. 책으로 묶어내는 큰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했던 의미 있는 활동들이 기록되지 못한 채 서서히 사라지게 되거든요. 그동안의 활동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서 함께 만들어나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윤정 사례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교육청의 자료들을 보면 사례가 많은데, 그 양이 방대해서 접근이 어렵고 원자료 상태로 쌓여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을 잘 정리·정돈해서 접근 가능하도록 자료화하여 공유하는 것들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태전환교육을 하고자 하는 현장의 학생, 선생님에게 영감을 주는 자극으로서 좌담회를 열거나 책을 만들고 연수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채널과 통로가 전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새로운 것을 할 때, 이것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자료로 정리된 기록의 중요성

한윤정 저는 현재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정책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러 지방교육청에서 ‘채식의 날’이라고 하니 학생들이 ‘육식의 날’을 해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육식의 반대는 채식이다.’라는 이분법 때문에 사실 꽉 막히는 것이 있죠. 동물해방물결이라는 단체에서는 ‘탈육식’이라는 말을 써요. 채식이라는 말은 너무 단정적이고 이분법적이죠. 육식이 아니라 탈육식, 그것은 지구와 동물과 나 자신의 건강을 생각해서 고기를 조금 줄이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을 보면서 육식, 채식으로 나눴을 때는 생기지 않는 풍부한 결들이 생기고,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생회에서 채식을 결정하고 뭔가 정책을 만들고 할 때, 그런 것들은 많은 여지와 실천가능성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태전환교육이 주어지기보다 학교 현장에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두림 저희 학교가 치열한 고민 속에서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상황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나 지원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은 준비하고 아이들과 활동하시느라 기록할 시간이 없거든요. 이렇게 전환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정건화 환경재단과 교육청이 협력해서 학교의 사례를 다큐멘터리처럼 기록하고 자료도 만드는 프로젝트를 제안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록,정리하고 공유하고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일, 자료로서가 아니라 그걸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 전환의 핵심일텐데, 그런 핵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정책으로 만들어야 해요. 개별적 사례를 묶어서 흐름으로 엮어주는 것은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거버넌스 식으로 워킹그룹을 만들고, 정책의 전달 체계를 바꿔보는 등의 혁신적인 사고들이 일어나고 학교현장과 호응되어야 합니다. 또 학교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발견해서 소개하고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개인적 차원이든, 학교 차원이든, 교육청 차원이든 통합적 접근이 필요해서 그동안 잘 안되었던 것들 중 무엇이든 한 가지를 시도하기를 제안해 봅니다.

이재영 생태전환교육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기대하는 건 여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는 선생님들의 폭이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하는 어떤 교육적 시도들이 생태전환교육에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포함된다고 생각이 들 때, 그것이 생태전환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객관적인 기준으로 따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가능성은 본인이 무엇인가를 하면서 ‘이게 어쩌면 생태전환교육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될 때, 또 그런 선생님들이 많아지는 것, 이런 생각들을 말로 꺼내는 것이 힘들지 않고 학교 안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거나, 멋진 것으로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태전환교육이 가벼운 용어는 아니지만 훨씬 더 다양한 선생님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나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생태전환교육, 생태문명으로 가는 데 비슷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이 많아지면 학교에서 큰 변화를 기획할 때, 교육과정의 틀을 새롭게 구성하고 기획할 때 적극적으로 지지는 못하더라도 반대는 하지 않는 분위기들이 만들어질 수 있겠죠.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선생님들도 많이 필요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어떤 의미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뭔가 조금씩은 만들어가고 있고, 어느 정도는 올라왔다면, 전략을 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깨에 힘을 좀 빼고 세상을 구원한다는 느낌은 덜어내고 정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진짜 괜찮을 교육을 하고 있다는 감성과 연결될 고리를 찾아낼 수 있다면 많은 선생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윤정 요즘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위기 정책을 세우면서 문샷(Moonshot)을 이야기합니다. 1960년대 케네디 대통령이 달에 착륙하기 위해서 ‘우리는 달에 간다.’는 목표를 만들고, 그걸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를 추진했던 겁니다. 문(MOON)으로부터 출발. 이러한 과감한 시각과 접근을 가져야 합니다. 생태전환교육도 너무나 거대하고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섬세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이야기의 흐름과 매력적인 캠페인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의 동력들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해 보신 사례들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이 사례들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이 무엇이냐는 논의들이 어떤 자리에서도 계속 이야기되며 더 큰 그림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좌담을 통해서 제가 그동안 생태전환교육을 너무 거창하게만 생각했던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겠고, 중요한 단어와 생각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내가 하고자 했던 시도가 학교 안의 선생님들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다가가겠지만,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선생님들이나 학교, 교육청 등 각자의 처한 상황에서 맞는 영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측면에서 이 좌담회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1. 리빙랩: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사용자 중심으로 전문가, 이해당사자,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협력해서 답을 찾는 방식, 생활실험실이라고도 함.
  2. 호모심비우스: 공생하는 인간을 뜻하는 말로, 인간은 물론 다른 생물종과도 밀접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인간을 말한다. (최재천, 『호모심비우스』)
  3. 빅 픽쳐 액티비즘: 작거나 가려져서 지금은 보이지 않는 현실이 드러나도록 총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문제 상황을 제대로 알리는 것,인식(awareness)을 고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결정적 다수를 만드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