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2018Vol.233.겨울호

찾아가는 학습 상담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거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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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압구정고등학교 교사

 

압구정고등학교에서는 2013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한 ‘음악 교육과정 거점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음악과 직업 분야의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고에서 교원 수급, 교실 등 물리적 공간 등의 한계로 인하여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하여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개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자기 계발

일반고에서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과정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심화집중 수업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에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의 프로그램을 통한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집중수업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주변 환경과 경제적 여건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협력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기회를 주고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맞춤식 개별 교육과정을 통하여 관련분야의 진학준비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진로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를 갖게 된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온종일 수업을 들어 지치고 피곤했을 텐데도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였으며 끝난 후 자신이 만든 커피를 마시고 빵을 먹으며 행복해 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커피나 빵을 챙겨가는 따뜻한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일반고 학생 중 음악에 재능이 있거나 음악전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등 우리 학교의 ‘진로 집중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용이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 방식을 차별화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기당 2번 음악회를 개최하고 작품집을 만들어 대학진학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수업을 받아 정보교환이 용이하도록 하여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도움을 준다. 학생들의 실기능력을 향상시키고 무대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 전공실기 레슨 및 독주 혹은 합주 등의 연주회(한 학기당 수료음악회, 연합 음악회 2회 개최)를 개최하고 있다. 그 외 진로진학상담지도와 1:1 전공실기 레슨 및 연주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은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거점학교 교육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거점학교 프로그램의 성과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과정은 관련 분야에 진학률이 높아서 제과·제빵 과정의 유**학생은 한양여대 외식산업과에 진학했으며 그 외 11명의 학생이 관련 대학에 진학했다. 바리스타는 민간자격증으로 1, 2급 과정이 있는데 자격증 취득률은 94%에 달하고 있다. 제과·제빵분야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매년 4~5명씩 합격하고 있다.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과정 3~4명씩 조별수업으로 이루어져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수업과정에서 이해하고 서로 돕고 협동하는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서 인성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인해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으며 특히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악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5학기 동안 꾸준히 참여한 학생이 중앙대 성악과에 입학(2017학년도 중경고 구** 학생)하는 등 사교육비를 절감하고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또 다른 예로 청소시간에 우연히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 포스터를 보고 참가 신청을 하여 꾸준히 참여한 결과 경희대 실용음악과 합격(2017학년도 압구정고 김** 학생)의 영광을 안은 학생도 있다. 이와 같이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다양한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의 종합적인 교육 기회의 장으로, 미래 개방형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음악에 관심이 많고 진로를 음악 분야로 결정한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꿈과 끼를 펼치고 일과 중 혹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열심히 공부한 결과, 그동안 다수의 이수자를 배출하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대부분 합격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5년간 꾸준히 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한 결과 500여명 이상의 이수자를 배출하였으며 그중에는 대학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도 많다. 또한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지 않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실기 지도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