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으로 소통하고 창의로 열어가는
뮤지컬 예술활동

|정낙영

 

들어가는 말
미래 사회는 다양한 구성원들 간의 집단지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협력적 인성을 필요로 한다. 종합예술작품을 함께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에서 개별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들이 함께 모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자연스럽게 협력적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본교에서는 2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주당 1시간의 뮤지컬 수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1학기 수업 운영 중 주 1회 뮤지컬 강사가 내교하여 본교 교사와 함께 코티칭(co-teaching)을 한다.

예술로 즐기고 나누는 뮤지컬 수업 운영
뮤지컬의 3요소는 춤(연기 포함), 대사, 노래이다. 먼저 춤(연기)을 배우는 시간을 소개한다. 1반을 4개 팀으로 나누어 1명은 연출가, 나머지는 배우가 되어 학생들이 10가지의 옛날 전래동화 중에서 ‘선녀와 나무꾼’, ‘아기돼지 삼형제’, ‘해님 달님’ 등 어릴 적 읽었던 인상 깊었던 장면을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역할을 정하고 무언극으로 표현하면서 연기의 기본을 배우게 한다. 대사(시나리오)부분은 각자 학생들이 미래에 되고 싶은 진로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작성하여 잘된 작품 5개를 전체 학생들에게 읽어준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내용이 그 반의 시나리오가 된다. 노래부분의 연습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게임식으로 돌려부르기를 통해 발성연습을 한다. 기초훈련 발성연습, 뮤지컬 음악적인 발성연습, 춤의 기본 동작 율동 배우기 등 몸동작을 많이 해서 서로의 어색함을 깨고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의 사소한 표현, 사소한 생각, 이 모든 것들이 뮤지컬의 기초가 되며 시나리오, 연출 등 뮤지컬의 모든 요소가 됨을 학생들이 깨닫게 하는 수업이다.

공연 공간 및 뮤지컬 연습실 구축
별관 정보화동 여유교실 2실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연습 및 발표 등 표현활동 기회를 확대할 뮤지컬 연습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습실 사방 면에 거울 벽면을 설치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마룻바닥과 앞부분에 작은 무대를 설치하고 음향, 방송, 조명 시설을 1학기 내에 추진하여 완성할 예정이다.
2학기에는 3학년 자기계발 시기를 활용하여 뮤지컬 수업을 학년별로 확대할 예정인데 1학기에 완성된 뮤지컬 연습실에서 자유롭게 연습 및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급별 뮤지컬 발표회
뮤지컬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뮤지컬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여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무언극, 대본 창작, 춤(댄스)을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는 등 다양한 수업 활동으로, 마지막 차시에는 지역의 중랑구민회관에서 각 반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반은 2개 팀으로 나누어 1학기 동안 배웠던춤(연기), 대사(시나리오), 노래를 종합하여 무대 발표를 한다.

예술로 즐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생활

학생들은 뮤지컬 수업으로 학급 친구들이 서로 가까워지며, 반에서 말을 잘 안하는 친구도 각자 연기를 하는 배우의 역할을 맡아 참여도가 높아지니 서로 친해질 수 있었고, 대본을 짜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어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공부에 지쳤는데 뮤지컬 수업을 통해 서로 이야기하고 연기하며 협력하여 무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고 한다. 교사들이 크게 깨달은 것은 교실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실에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로 학생들이다. 교실의 주인공이 된 학생들은 자기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하고 또 친구들과 협력하여 무대에 올리기까지 서로 회의하고 토론하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