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력을 통한 중학교 협력종합
예술활동 연극수업

|강희정

 

1. 종합예술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계발
등명중학교는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보호와 지지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1학년은 국악 수업, 3학년은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였다. 현재 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강사를 지원받아 학교 여건에 맞는 문화예술교육 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행사 참여 학교로 선정되어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 선택프로그램 7개(작곡, 댄스, 연극, 공예, 영화, 만화, 뮤지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예술활동 수업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참여활동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을 발굴하고, 예술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 고양으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감성과 인성 계발을 위해 노력하였다.

2. 정규 교육과정 국어시간에 1학년 협력종합 예술활동 편성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예술 활동 경험을 지원해 주고자 2017학년도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학교 신청을 하여 선정되었다. 운영 유형은 ‘교과 간 협력운영’, ‘특정 교과시간 내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으로 나눠지는데, 본교에서는 자유학기제 1학년 2학기 국어시간과 연계하여 정규교과 시간인 국어시간에 연극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한 학교에 한해 연습실 설치비용을 지원해주는 혜택도 있어서 강당이 없는 본교로서는 큰 선물이었다. 현재 연습실 예산 4,240만원이 배부되어 TF팀을 구성하고 관계자들이 협의를 통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 중에 공사를 마치고 2학기부터는 수업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교실 두 칸 크기에 나무바닥, 벽면거울, 방송시설, 조명 등을 갖춘 연습실이 완성되면 연습장소 및 반별 공연장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3. 검증된 우수한 강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
모든 수업이 그렇겠지만 특히, 예술교육은 강사의 역량에 따라 수업의 질이 크게 좌우된다.
예술교육 성공의 첫 관문은 검증된 우수한 강사확보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2학기에 실시예정인 예술교육을, 본교는 1학기 수업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기에 만족할 만한 강사 섭외에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수업을 거듭하면서 아이들의 표현하는 감성이 늘면서, 학생들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알아 간혹 울기도 하고, 다음 연극수업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도 많아지고 있다. 계속 학생들의 반응을 전해 들으면서 연극이라는 예술활동이 주는 영향력과 잠재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수업 내용은 ‘새롭게 발견하기’, ‘같은 장면을 보고 다르게 분석하고 상상하기’, ‘나와 타인의 감정에 대해 토론하고 이해하기’, ‘내 안의 감정 돌보기’, ‘모둠별 스토리텔링과 극으로 발전시키기’, ‘상황극 만들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 가능한 1학기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
중학교에 처음 신입생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고 적응이 필요한 1학기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학년은 평가 면에서도 좀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들이 수업에 편안하게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친구들과 매주 1시간씩 연극수업을 하면서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협력예술종합활동의 목표인 ‘예술로 즐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생활’에 더 근접하게 하여,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개인별·모둠별 발표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문제해결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협력하는 인성도 키워가고 있다. 거창한 결과물을 만들어 공연에 치중하기보다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1학기말에 1학년 학생 모두 무대에 올라가고 모두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록 한 학기의 짧은 수업이지만 연극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분야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출발점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