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란 방송작가 사랑하는 인에게 매일 보아도 궁금하고 보고 싶은 딸에게 오랜만에 편지를 써본다. 어제는 모처럼 단비가 내려 공기는 그야말로 청정하고 신록은 더 짙푸르러지고 있는 유월이야. 마치 네 웃음 마냥 싱그러운 푸름이 지천이다. 네가 배화여자중학교에 입학하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벌써 어엿한 2학년이 되었구나. 엄마는 지금 ‘나미야 잡화점의...

‘바람개비가 있는 풍경’에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이자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한 예멘 소코트라 섬에서 자라는 용혈수와 사막의 꽃 아데니움이 있습니다. 이 식물들을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간인 산토리니 이아마을 풍경에 그려 넣어 익숙하지만 낯선, 세상에 없는 유토피아적 이미지를 표현하였습니다. 곳곳에 그려 넣은 노란 바람개비는 이러한 판타지 랜드를 기다리는 바람을 담은 상징적...

민주성 - 공정성 - 다원성에 기초한 공동체적 교육을 ‘더불어숲 교육’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숲’이란 잘 아시는 대로 신영복선생의 말씀입니다. “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더불어숲 교육’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도 소중히 여기면서, 함께 숲을 이루는 공동체의 가치도 놓치지 않는 교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