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숙 서울은곡유치원 원장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책을 좋아하고, 책을 가까이 하며, 책읽기를 즐기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자녀들은 가정에서 책 혹은 신문을 읽는 아빠 엄마의 모습보다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보고 있는 부모들의 모습을 쉽게 접하게 된다. 이에 우리 유치원에서는...

1. 책과 이 세상의 장애아를 연결하는 고리 특수학교에서, 그것도 심한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던 무렵, 영화 《로렌조 오일》(1992)의 한 장면이 내 가슴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희귀병에 걸려 산소 호흡기를 한 로렌조가 침대에 누워있고 간호사는 그 곁에서 지극히 사무적이고 성의 없는...

-정미선 개원중학교 수석교사 1. 책을 읽으며 미래를 탐한다 길 가에 세워둔 자전거가 심한 바람에 쓰러져 신사의 자동차에 흠집을 냈다. 수리비를 물어내라는 신사의 요구에 물어줄 돈이 없는 주인공이 자신의 자전거를 들고 도망치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생각들을 쏟아놓는다. “바람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인데 수리를 물어 주는 게 마땅해?”,...

-이상용 태릉고등학교 교사 새 교육과정에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실렸다니 놀랍고 반갑다. 앞에서 불던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등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다. ‘이런 거 왜 하냐.’는 불만은 귀찮은 거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서만 나오는 건 아니었기에. ‘교과서 진도 나가기도 벅찬데.’, ‘교과서 두고 뭘 굳이.’, 이런 말을 듣거나...

-장은주 서울유현초등학교 학부모 유현 책사랑은 2012년 처음 만들어져서 올해로 7년째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학부모 동아리로 현재 회원이 30명이 넘는 학교 내 가장 큰 동아리이다. 매주 1 회 독서모임을 기반으로 학생들을 위해서 교실에서 책 읽어주기, 도서관 야간 개 장,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과 회원 자신을 위한...

-박용숙 자운고등학교 교사 ‘북도란’의 시작 교사가 서로 만나면 교육과정이 변한다. 우리는 2016년 교사 독서동아리 ‘북도란’으로 모였고, 그 결과 1학년 국어 수업, 2학년 방과후학교 수업을 바꿀 수 있었다. 늘 교육과정을 만드는 주체는 교사라고 말하지만 많은 교사들이 안 가본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우리는 이 두려움을 함께함으로써 넘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