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호 (서울경운학교, 교사)
교육과정 개정 소식
2022년 초, 교육과정 개정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그해 말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은 크게 3가지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첫째, 기존 대안형 교육과정으로 제시된 기본교육과정의 성격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변화되면서 단위 학교에서의 기본 교육과정 편성 자율성이 확대되었다. 둘째, 특수학교 중도중복장애학생의 증가 등을 고려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특성 및 정도를 반영한 교육활동으로 ‘일상생활 활동’을 신설하였다. 셋째, 통합교육 확대 등을 고려하여 특수학교 재학생의 통합교육 기회 확대 및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평가 조정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와 같이 변화된 새 교육과정은 2024년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하였다.
교육과정을 뜻하는 ‘Curriculum’은 달리는 코스 또는 길을 의미하는 라틴어 동사 ‘currere’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이때 ‘currere’는 단순히 길을 의미하는 걸 넘어 길을 따라 달리는 과정에서 체험하는 경험의 총체를 의미한다. 교육과정(敎育課程)의 한자에도 경로 또는 길을 의미하는 정(程)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지역수준 교육과정을 거쳐 결국 학교수준 교육과정으로 와서 보다 구체화된다. 즉 학교수준 교육과정에 다다르면 지금 이 순간 함께 하고 있는 우리 학교 재학생들과 교사들이 어떠한 과정과 길을 거쳐 가르치고 배울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나아가 특수학교의 학교 교육과정은 조금 특별하다. 일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학교 교육과정은 각각 6년 또는 3년의 길을 만드는 것이라면, 초·중·고등과정이 함께 있는 특수학교의 학교 교육과정은 12년의 길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12년동안 우리 학교 학생들이 걷게 될 새로운 길을 다시 닦을 수 있는 기회가 7년 만에 돌아왔기에 다소 무거운 책임감으로 서울경운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시작하였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을경운학교에서는 어떻게 설계하고 적용하였는지 일상생활 활동을 중심으로 지난 1년 동안의 과정을 간단히소개해보고자 한다.
2022 개정 기본교육과정의 큰 변화: 일상생활 활동의 신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 중 기본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앞서 제시한 ‘일상생활 활동의 신설’이라 할 수 있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일반 교육과정 편제에는 없는 새로운 편제가 기본교육과정에 신설된 것이라 그 변화는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일상생활 활동 편제가 신설되었다고 전체 학년군별 총 수업시간수가 증가한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 교과군의 연간 시수를 감축하여 일상생활 활동의 기준 시수를 신설한 것이다. 예를 들면, 2015 기본 교육과정 초등학교 1~2학년군의 국어(-96시수), 수학(-52시수), 바른 생활(-12시수), 슬기로운 생활(-12시수), 즐거운 생활(-64시수)의 각 시수를 감축하여 일상생활 활동의 연간기준시수 300시간을 확보한 것이다. 신설된 일상생활 활동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일상생활 활동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 활동은 학생 특성 및 교육적 요구, 단위 학교(급)의 실정 그리고 지역사회 여건 등을 고려하여 일상생활 활동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체적으로 일상생활 활동 영역(의사소통, 자립생활, 신체활동, 여가활동, 생활적응) 간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게 하였고, 나아가 새로운 일상생활 활동 영역의 개발 및 적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둘째, 일상생활 활동은 기능적 활동 중심 교육과정이다. 일상생활 활동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생활 적응 능력을 신장시켜 자기주도적 삶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이 주변 환경에서 적응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적 활동이 중심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셋째, 일상생활 활동은 모듈형 교육과정이다. 일상생활 활동은 5가지 영역(의사소통, 자립생활, 신체활동, 여가활동, 생활적응)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각 영역을 모두 교육과정에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학생에게 적합한 영역만을 취사선택하거나 5가지 영역 외 새로운 영역을 일상생활 활동 교육과정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의사소통 영역’, 기본 생활 습관을 기르는 ‘자립생활 영역’, 건강한 삶을 위한 습관과 태도를 형성하는 ‘신체활동 영역’,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영위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여가활동 영역’, 잔존 감각을 활용하여 적응능력과 자립생활 태도를 신장하는 ‘생활적응 영역’ 은 모두 분절성, 독립성, 상호 관련성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기에 학교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시작하다
2022 개정 기본교육과정 그중에서도 일상생활 활동 등을 학교 교육과정에 잘 녹여내어 우리 학교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한 여정은 2023년 5월부터 시작하였다. 우선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위한 TF팀 구성부터 시작하였다. 교육과정위원회 소속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소속 교직원 그리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이 있는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였다. 학교 교육과정은 12년 동안의 길을 닦는 과정이기에 TF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 중간중간 전 교사의 의견을 모으고 협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다음으로 TF팀과 함께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다. 첫째,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순차적 적용에 따라 2023년에는 초등과정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체화하고 2024년도에는 중학과정과 고등과정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체화하기로 하였다. 둘째,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에 신설된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편성과 운영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구체화하기로 하였다. 셋째, 우리 학교의 초등과정-중학과정-고등과정 그리고 전공과정에 따른 과정별 학년별 교육과정의 연계성이 수립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넷째, ‘교과-창의적 체험활동-일상생활 활동’에 따른 교육과정의 체계성이 수립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다섯째,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중복장애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적합성이 수립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여섯째, 교육과정 협의의 효율성을 위하여 편제를 먼저 협의한 후 시간배당기준 등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교육과정 설계, 편제부터
TF팀 및 과정별 협의 이전, 전 교사 설문조사를 통해 신설된 일상생활 활동의 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조사하였다. 일상생활 활동은 학년군별 기준 수업 시수가 300시간에서 544시간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배당되어 있다. 또한 일상생활 활동의 영역은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우리 학교의 학년군별 학생의 특성 및 요구에 맞는 일상생활 활동의 편제는 무엇일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의사소통은 모든 과정에서 높게 나타났고, 자립생활은 초등학교 1~2학년군과 중학교 1~3학년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초등학교 5~6학년군에서 가장 높았으며, 여가활동은 고등학교 1~3학년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생활적응은 전 과정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TF팀 및 과정별 협의회를 진행한 결과, 예상외로 편제는 쉽게 정리가 되었다. 의사소통은 모든 학년군의 일상생활 활동 편제에 포함되었고, 자립생활은 초등학교 1~2학년군과 중학교 1~3학년군에 포함되었다. 신체활동은 초등학교 3~4학년군과 5~6학년군 그리고 고등학교 1~3학년군에 포함되었고, 여가활동은 중학교 1~3학년군과 고등학교 1~3학년군에 포함되었다.
편제 협의와 관련된 과정에서 주요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생활 활동 영역을 3~4영역 이상으로 할 경우 전체 교과목의 지나친 증가로 교과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일상생활 활동의 편제는 2과목 이하가 되도록 한다. 둘째, 일상생활 활동의 수업을 기존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같이 담임교사 중심으로 수업할 경우 담임교사의 교과 수업 시수가 지나치게 적어지고 교과교사의 교과목 수가 지나치게 증가할 수 있다. 이에 일상생활 활동의 지도교사는 담임교사에 국한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일상생활 활동의 영역별 내용 요소를 교육과정 및 지도서에만 의존할 경우 우리 학교 학생의 특성 및 요구에 맞춤화된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년군별 연계성 수립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일상생활 활동의 영역별 내용 요소는 협의를 거쳐 학년군별 중점 내용 요소를 선정하여 학생 맞춤형의 기능적 활동 교육과정이 되도록 한다. 넷째, 일상생활 활동의 학년군별 기준 수업 시수가 300시간에서 544시간으로 배정됨에 따라 기존 교과목의 기준 수업 시수가 2015 교육과정 대비 대폭 감소되었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들의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하여 학년군별 교과목별 기준 수업 시수와 일상생활 활동의 기준 수업 시수를 심도 있게 논의하여 시간 배당 기준을 마련하도록 한다.
주요 내용 요소를 정하자
2학기의 시작과 함께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우선 우리 학교 학생들의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하여 일상생활 활동 영역별 강조되어야 할 내용 요소는 무엇일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의사소통 영역에서는 보완대체의사소통, 손담, 그림교환의사소통 그리고 신체활동 영역에서는 요가, 명상, 댄스, 웨이트 트레이닝 그리고 여가활동 영역에서는 보드게임, e-스포츠, 스마트 기기 활용, 원예 활동 등의 내용 요소가 강조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수합되었다. 다음으로 학년군별 일상생활 활동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 요소는 무엇일지를 조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1를 바탕으로 TF팀 및 과정별 집중 협의가 시작되었다. 정해진 교과목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기에 협의는 쉽지 않았다.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는 일상생활 활동이지만 신설된 편제이고 관련된 사례나 자료가 적은 점을 고려할 때 협의는 결코 쉽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1차 TF팀 회의 과정에서 2023학년도는 초등과정의 편제와 시간배당기준을 집중적으로 설계하기로 하였기에 중학과정과 고등과정에서의 협의는 간단한 수준에서 마무리되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초등과정 일상생활 활동 영역별 강조할 주요 내용 요소는 다음과 같이 정하는 것으로 협의가 이루어졌다. 첫째, 초등학교 1~2학년군 자립생활은 자립생활의 4개 내용 요소 중 신변자립(식생활, 의생활, 용변 습관)과 자기관리(개인위생, 몸단장, 건강한 생활 습관)를 중심으로 설계한다. 둘째, 초등학교 3~4학년군 신체활동은 건강한 체조 익히기를 통해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적합한 체조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운영하여 체조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설계한다. 셋째, 초등학교 5~6학년군 신체활동은 발달장애 학생의 행동 특성 등을 고려하여 요가를 익혀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설계한다. 넷째, 초등학교 1~6학년군 의사소통은 교육과정 3개 내용 요소 중 ‘의사소통의 기초’, ‘보완대체의사소통의 탐색과 선택’ 그리고 ‘의사소통의 활용’의 전체적인 내용을 분절적으로 운영하기보다 ‘요구하기 및 표현하기 내용’을 핵심으로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설계한다. 특히 학년간 연계성과 체계성이 수립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상호작용 수업, 기본적 의사소통 기술 및 사회·정서적 기술 수업, AAC 주제 수업’을 중심으로 ‘경운학교 의사소통 교육활동 목록’을 개발하여 해당 학년 담임교사의 교사 수준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여 운영한다. 나아가 학년별 학습한 의사소통 교육활동 목록에 대한 내용(번호)을 누가하여 학년간 연계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이와 같은 협의는 ‘서울경운학교 일상생활 활동 교육활동계획’이라는 문서로 구체화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2023년 가을과 겨울 동안 초등과정 교사들의 노력과 협업으로 초등과정 일상생활 활동(자립생활, 신체활동, 의사소통)에 대한 일상생활 활동 교육활동계획서가 개발되었다. 이 자료는 매 학년도 일상생활 활동을 지도하는 교사의 교사 수준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참고서가 됨과 동시에 학년별 연계성과 체계성을 유지하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간 배당 기준을 정하자
시간배당기준은 국가수준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근거해야 한다. 우선 2022 개정 기본 교육과정 총론 및 과정별 편성·운영 지침에는 “학교는 학교의 특성, 학생·교사·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과(군)별, 창의적 체험활동, 일상생활 활동 간 50% 범위 내에서 시수를 증감하여 편성·운영할 수 있다. 단 체육, 예술(음악/미술) 교과는 기준 수업 시수를 감축하여 편성·운영할 수 없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시간배당기준을 협의하는 과정에서는 50%의 범위에서 교과(군), 창의적 체험활동, 일상생활 활동을 증감할지 여부를 협의하였다. 이때 체육, 예술(음악/미술) 교과는 기준 수업 시수를 감축할 수 없기에 기준 수업 시수를 유지하거나 증가하는 방향을 협의하였다.
그 결과 2022 개정 기본 교육과정에 제시된 일부 교과(군)의 기준 수업 시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하였을 때 증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협의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경우 2015 기본 교육과정과 같이 기준 수업 시수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협의하였다. 일상생활 활동의 경우,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인 점을 고려하여 기준 수업 시수는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협의하였다.
2023년 5월 시작된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편제 협의는 2학기 영역별 주요 내용 요소 선정 및 자료집 개발 그리고 시간 배당 기준 협의까지 마무리되며 12월에 끝이 났다.
끝이 아닌, 시작
2022년 12월, 2022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이 고시되었다. 그리고 2023년 5월, 경운학교에서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위한 설계가 시작되었고 그해 12월에 마무리되었다. 2024년 3월, 드디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2022 개정 기본교육과정 적용이 시작되었다. 이제 첫발을 뗀 것이다.
2023년도에는 초등과정을 중심으로 편제와 시간 배당 기준 등을 설계한 것뿐이며, 올해에는 중학과정과 고등과정의 편제와 시간배당기준 등을 구체화하는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기본교육과정을 적용하는 특수학교 중학과정과 고등과정에서는 진로와 직업 과목의 기준 수업 시수가 많은 현실에서 일상생활 활동의 여가활동 그리고 중학과정의 자유학기제와 고등과정의 고교학점제가 진로와 직업 관련 내용 요소로 많이 중첩되어 있다. 이를 학년별로 어떻게 계열화하고 체계화하여 효과적인 길을 만들지가 남은 주요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설계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과정 설계로 길은 그려놓았으나 그 길 위를 어떻게 걸어가고 어떠한 경험을 쌓을지는 학교 교육과정의 남은 과제이자 교사 수준 교육과정을 만들고 적용할 교사의 몫이라 생각한다.
교육은 시간 제한적이다. 배워야 할 것들은 많으나 시간은 제한적이다.2 특수학교의 느리게 배우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정하고, 학년을 거듭하며 어떠한 반복학습의 기회를 제공할지 정하는 것은 양질의 의미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학교 수준 교육과정의 몫일 수 있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은 학년을 거듭하며 연계되고 체계화된 교육이 아니고서는 효과적인 교육의 성과를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 학생을 어떻게 교육할지 매일 고민하며 학교 수준 교육과정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고군분투하고 계신 많은 선생님들에게 서울경운학교의 사례가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