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 서울특별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요즘 언론을 보면 남과 북이 만나는 장면이 거의 매일 보도되고 있다.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양쪽이 평화와 화해를 화두로 빈번하게 얼굴을 맞대며 대화하고, 서로 간 만남과 협력의 접점을 고민하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이제 다시 한 번 새로운 평화시대에 대한 꿈을 꾸고 가슴 벅차게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통일교육의 방향과 접근 방식도 변화해야 하는 지점에 와 있다. 기존의 안보 중심·나라사랑교육 중심의 통일교육 관점에서 평화와 화해·공존을 지향하는 패러다임적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최근에 통일교육원이 기존에 발행해 왔던 ‘통일교육 지침서’를 ‘평화·통일교육의 관점과 방향’(2018.8.)으로 명칭을 바꿨고, 교육부에서도 2017년까지 사용하던 ‘통일·안보교육’을 올해 ‘평화통일교육’으로 바꿨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수준의 통일교육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교육으로 평화 시대를 대비하도록 통일교육의 접근 방식을 재정비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 ‘통일교육’의 현황과 성찰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르면, ‘통일교육이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민족공동체의식,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를 학교교육에 적용할 때, 다음의 세 가지 교육적프레임을 가진다. 이 세 가지 프레임에 따라 현재 통일교육의 현황을 살펴보자.
■ (교육목표) 통일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 (교육내용) 통일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교육방법) 통일교육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가. (교육목표) 통일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통일교육지원법 정의에 의하면, 통일교육의 목표는 ‘통일을 이룩하는 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존의 통일교육은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무관심이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8년 중학생과 고등학생 1,2학년 1,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들의 통일 인식 조사에 의하면,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19%, ‘통일이 되든 안되든 나와 상관없다.’와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답변한 학생이 29.8%일 정도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더욱이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초등 저학년보다는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인식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요즘 학생들에게 ‘민족공동체의식’을 길러주기가 쉬운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이산가족이나 분단의 고통 등 통일 관련 문제들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통일의식 및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는 통일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통일교육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나. (교육내용) 통일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기존의 통일교육은 분단구조의 현실 아래 북한의 정치경제적 실상, 인권문제, 고착화된 정치독재와 세습 등의 내용을 담아 올바른 북한 인식, 균형적인 북한관, 건전한 안보관을 강조해왔다. 물론, 이러한 내용은 통일교육 내용요소에서 필수불가결하며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에서만 멈추지 않고 분단구조와 분단으로 고통받는 이산가족을 이해하고, 북한의 정치경제적 문제나 북한인권의 실상을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분단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태도를 갖는 등 통일감수성을 건드리는 통일교육은 부족했다. 하지만 지금부터의 통일교육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장차 살아갈 한반도에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에 걸맞은 삶의 자세를 키워주는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한편, 학교 교사들 간의 통일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 정도의 편차가 매우 심한 점도 지적할 수 있다. 대학의 교사 양성 과정에서 통일교육 커리큘럼과 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며, 교사가 된 이후에도 통일교육 관련 교원연수의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다. 교사의 의지와 열정에 따라 학생들의 통일교육수준 편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하며 교사 간 협업의 기회도 적다. 우선적으로 통일교육 담당교사나 관련 교과 교사들에 대한 다양한 연수와 폭넓은 현장체험활동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야 학교 현장에서 풍부하면서도 고무적인 통일교육 콘텐츠가 확산될 것이다.
다. (교육방법) 통일교육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먼저, 통일교육을 담고 있는 교육환경, 특히 교과와 교육과정 상의 문제를 살펴보겠다. 통일교육은 초등의 경우 관심있는 교사들에 의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중등의 경우에는 사회, 윤리(도덕), 역사 등 일부 교과에서 다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교과들은 주당 수업시수가 최대 1~3시간이라 통일교육분야는 교과 진도에 밀려 간단히 공부하고 넘어가거나 교육과정 내에서 아예 생략되기도 한다.
특히, 통일교육 자체가 가치주입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통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가치를 주입하는 교수방법을 주로 사용해왔다. 물론 그동안 참여 중심의 학생활동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보급되어 왔으나, 이미 그안에 당위적인 가치가 전제된 채 학생활동 내용만 덧붙여진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학생체험 프로그램도 제한적이다. 땅굴이나 임진각 등 방문 장소가 한정적이다 보니 단위학교에서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통일교육원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 계기주간으로 설정하여 학교에 안내하고 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계기교육의 일환으로 여기거나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열정적인 교사들이 교내 행사나 학생동아리활동(자율동아리활동까지 포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사 간 관심도의 편차가 심하고, 교육공동체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학교교육과정 안에 녹아들어가거나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관성/지속성/전문성/대상별 맞춤형/참여형/체험형 등 다양한 방법적 요소들이 보완되어야 하며, 감동·즐거움을 주는 체험활동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통일문화가 확산되는 교육방식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2. 새로운 통일교육을 향하여
가. 평화를 위한, 평화에 의한, 평화를 지향하는 통일교육으로
분단의 상처와 고통을 겪지 못한 학생들은 통일을 지향하는 것에 낯설고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현재의 분단환경은 극복해야 할 대상이며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실상을 나와 ‘차이(다름)’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차별’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우도 많다.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에 따른 통일미래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과 교육공동체는 현재의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 동반자적 의식을 갖고 함께 참여해야 한다. 요즘 학생들에게 어쩌면 불편하거나 낯설게 보일 수있는 과제를 함께 떠안고 해결해나간다는 공감대가 필요할 것이다. 북한의 ‘차이(다름)’를 인정하는 노력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적대와 불안을 넘어서서 화해와 공존, 상생의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통일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내 옆에 있는 탈북학생을 따돌리는 학교현장의 모습이 아니라, ‘나’ 아닌 타인을 인정하고 이름을 불러주며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평화교육으로서의 통일교육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평화’를 주제로 한 통일교육이야말로, 분단의 피해와 상처를 이해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내 문제로 받아들이며, 탈북민을 존중하고 친구로 지내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삶과 연계한 진정한 통일교육의 모습이 되리라 믿는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에만 갇혀있지 않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생명, 환경, 인권, 평등, 민주주의, 지속가능성, 공존 등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참여하면서 포용적인 관계 맺음을 경험하며 자신의 역할을 찾는 평화교육의 실천적 모습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나. 학교교육과정에 녹아들어가는 통일시민교육으로
독일의 ‘정치교육’이나 영국의 국가교육과정에 도입된 ‘시민(성)(citizenship)교육’은 유럽연합이 하나의 정치경제공동체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교육과정 내에 만들어진 교과들이다. 우리나라에는 민주시민교육 또는 시민교과로 알려져 있는데, 유럽연합 국가들이 적극적인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시민역량 함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즉, 일반적인 ‘사회화’의 범주가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대비한 통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통일교육의 대안적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점진적인 과정이다. 더욱이 서로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고, 쉽게 결과를 얻기도 힘든 길고도 지루하며 어려운 과정일 수 있다. 그러한 통일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함께 타인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목표와 단계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서로 간의 존중과 존경, 공존과 상생을 위한 화해와 신뢰 형성을 위해 부단히 참여하고 노력하는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길러주는 교육이 요구되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갈등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화적 해결책을 찾아 행동하며, 분단의 상처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도모하고, 화해와 통일 과정에 스스로 참여하며 통일 이후의 미래까지 준비하는 통일시민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이러한 통일시민교육은 일회적인 행사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과에 제한을 두지않고 적용되어야 한다. 즉,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교과의 제한과 분리를 넘어서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학교 교육활동에서 꾸준히 실천되어야 하는 교육적 합
의인 것이다.
또한, 처음에 흥미 유발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들일 수 있겠으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틀이 없다면 이는 단지 단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 통일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용과 방법을 연계하여 체계성을 갖추고 학습 단계별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며 학교교육과정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실천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기초한 민주시민교육으로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의하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가치를 주입하는 교육을 금지하고, 학생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거치면서 스스로 이해관계를 인지하며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한다.
현재 통일교육의 방향 전환을 염두에 둔다면, 선결 조건으로 보이텔스바흐 합의에 기초한 통일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학생들은 학생 자치에 눈뜨고 인권의식을 배우고 있으며 개개인이 자율적인 민주시민역량을 키우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 또는 통일을 하면 통일비용이 들어가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민족이 더 잘살게 된다.’고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통일을 이루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등등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상상과 자유로운 토론을 하도록 학생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통일교육, 서로 존중하는 토론문화를 통해 스스로 가치판단을 내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학생들을 존중하며 독려하는 건강한 통일교육 문화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3. 서울교육의 평화통일정책 방향
2018년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화해와 평화로 가는 통일나라사랑 교육계획’ 아래, 통일동아리선도학교 20교를 선정하여 학생동아리활동을 지원하였고, 평화통일교육 교원 직무연수, DMZ생태평화공원 탐방 교원 자율연수 등을 추진하였다. 2019년 통일교육은 최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노력을 따라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하면서 일상생활과 자기 삶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통일교육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이 통일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 통일감수성을 기초로 평화를 실천하는 통일대비역량 강화
■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적·체계적인 통일교육 지원
■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자발적 활동 지원
■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인 남북교육교류 추진
가. 통일감수성을 가지며, 일상 속 평화를 실천하는 통일대비역량 강화
통일에 대한 의식과 가치 공유에서 더 나아가 통일감수성을 가진 학생을 길러내는 통일교육, 더불어 일상 속 자신의 삶에서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의 통일시민을 길러내는 통일교육이 되어야 한다. 즉,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마다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통일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찾고, 분단의 피해에 공감하며 사회적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갖춘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다. 모든 학교교육활동에서 이러한 통일교육의 목표가 공유되고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
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학교교육과정 속에 실현되는 학교통일교육 지원
일회성의 행사성 통일교육이 아니라,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을 통한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학교통일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초·중·고 학교급별로 계열성을 갖춘 학교통일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노
력하려 한다
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미래 한반도를 살아갈 학생들의 통일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학생 동아리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서로 간의 나눔을 통해 학생들 각자 스스로가 내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통일교육이 확보될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라. 평화교육-민주시민교육-통일교육의 연계적 실천을 위한 교사 역량 제고
교사들은 남북한의 화해 협력적 관계와 평화적 여건이 조성되는 현재의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통일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재논의와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할 것이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평화교육 및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한 새로운 통일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과 인식을 넓히며, 통일을 위한 평화의 실천과 적용 또는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하여 통일시민역량 함양을 위한 통일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고자 한다.
마. 평화 실천을 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임진각, 땅굴, 도라산전망대 탐방 등의 기존 체험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건전한 안보적 관점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이라는 교육적 접근을 추가하고자 한다. 그 이외에 평화의 실천을 위해 통일교육의 범주를 확장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DMZ 생태환경과 같이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생태 등을 주제로 삼아 남북 간의 공동보
존 노력이나 평화적 해결이 필요한 문제들에 접근하고 고민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고자 한다.
바. 한반도 평화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남북교육교류 추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남북 교원과 학생 간의 교류를 추진하여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고 한반도 평화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평양 자매학교 결연 및 상호방문, 남북학생 공동오케스트라 공연, 남북학생 축구경기, 역사유적지 상호 방문, 전통문화 교류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모색 중에 있다.
이미 통일을 이룬 독일이나 아일랜드의 평화교육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의 통일교육 또한 상호비판과 폭력을 지양하고 갈등해결에 초점을 둔 평화교육적 접근을 기본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분단의 상처와 불편함을 자기 삶의 문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통일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의지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통일교육이 우리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 평화를 실천하고 평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통일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통일교육의 목표이자 교육적 실천으로 자리매김되기를 바란다.
•이창호 외(2018). 청소년의 통일의식 및 북한에 대한 이미지 조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정용민(2018). 평화시대를 여는 학교통일교육의 과제: 시민성교육이 필요하다.
•고병헌 외(2007). 평화교육의 개념과 내용체계에 관한 연구-평화지향적 통일교육의 성격과 내용, 교육원리를 중심으로
•김종구(2004). 평화교육 관점에 기초한 통일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한국교원대학교 석사논문
•이동기 외(2018).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민주시민교육. 북멘토
•피스모모(2018). 분단을 넘어서는 평화교육. 오늘의 교육 10월호
•김별(2016). 초등통일교육의 평화교육적 접근 방안 연구. 서울교육대학교 석사논문
•한헌수 외(2015). 학교통일교육 발전 공개세미나 자료-분단70년 청소년통일의식 어떻게 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