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정보Vol.224.가을호

생각과 인성 둘 다
키우는 하브루타
성공전략

c_03_1_03글 : 조선미 / 구로중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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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창의적 인재를 많이 배출한 유태인의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과 달리 시끄럽다고 한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토론을 벌이며 공부하는 하브루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같이 공부한 하브루타 짝은 평생 친구가 되기도 한다.
토론을 벌이며 공부하는 하브루타는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한다.1)
학교생활에서 위기를 겪는 아이들이나 문제를 일으킬 잠재적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친구의 지지와 격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삶의 방향을 정하는 데 매우 크게 작용한다. 친구 관계는 주로 학교 내에서 만들어지므로 평소 원만한 친구 관계의 장점을 이용하여 바람직한 성장을 돕도록 계획하였다. 정규수업 시간은 규칙적으로 친구를 만나고 의견을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교류의 장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과학시간 수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4C2)를 기르는 동시에 인성덕목을 함양하고자 짝 대화식 멘토링 방법을 도입하였다.
하브루타 교육처럼 질문을 통해 친구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수업은 사고력 향상뿐 아니라 사회적 기본 덕성을 길러 균형 잡힌 우정 관계로 발전하게 할 것이다. 이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타인과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갖춘 통섭형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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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멘토링 파트너 이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음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활동으로 우호적인 친구 관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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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항목의 가치관을 정하고 현재 수준과 목표 수준을 비교·체크하며 자기이해를 통한 긍정적 태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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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숨겨진 장점을 알아보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본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친구를 이해할 기회를 갖고 서로 친밀감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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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친구 사이에서 우월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멘토·멘티를 ‘북극성’과 ‘항해사’로 명칭을 바꿔 부른다. ‘북극성’은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준다는 의미에서, ‘항해사’는 북극성을 바라보며 항로를 바르게 찾아간다는 의미이다. 짝을 구성할 때는 가장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 번 구성한 후에는 가급적 짝을 바꾸지 않고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친구 간 의사소통, 감정교류 등 정서적인 면에서 안정적이다. 담임선생님의 의견, 동료교사의 생각, 아이들 간의 호감도, 다문화 학생과 특수 학생 고려, 관찰 경험과 다양한 사전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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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과 유대감을 갖게 하기 위해 둘 사이의 특징이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을 만들도록 한다. 이름의 내용은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허락한다. 결정된 멘토링 이름은 컴퓨터에 직접 입력하도록 하고 화면을 통해 전체에게 보여주며 담고 있는 뜻을 소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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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색지를 이용하여 삼각형 텐트 모양의 명패를 만들어 가운데에는 자신의 이름을 쓰고 좌우 위쪽에는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과 ‘잘하는 일’을 적는다. 돌아가며 명패를 들고 나와 명패에 담겨 있는 나의 이야기를 발표한다. 명패는 수업이 종료되면 바구니에 담아 보관하고 매 수업 시작 전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수업 시작 전에 먼저 자신이 적은 ‘잘하는 일’을 큰소리로 외치게 하여 당당함과 자신감이 상승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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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단한 영상을 시청하거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 등을 통해 대화로 여는 수업을 시작해 본다. 질문 내용을 담은 학습지를 교사가 미리 만들어 주는 방법도 처음 짝 대화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토론은 경청, 배려 등 인성을 기르는 데 적합하므로 친구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갖도록 강조하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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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과서 분석을 통해 협업기반의 내용 요소들을 개발·재구성하여 짝 멘토링 활동을 운영한다. 수업이 즐거운 환경에서 이루어지도록 긍정적인 분위기 유지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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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 짝과 상호 협력을 통해 광물결정형 열쇠고리를 만든다. 북극성(멘토)과 항해사(멘티) 역할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한다. 북극성이 이끌어가고 항해사는 가위로 오리거나 고리를 끼우는 일 등 비교적 간단한 과정에 참여하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역할 분담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 다. 이를 통해 친구와의 협동심과 끝까지 마무리하는 인내심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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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에서 발표할 내용을 자율적으로 정한다. 3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두고 멘토링 짝 또는 교사에게 중간 점검을 받으며 학생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완전 학습한다. 수준과 능력에 따라 PPT, Prezi, 인쇄물 등 다양한 형태로 10분 수업에 도전한다. 발표 시 ‘북극성’ 또는 ‘항해사’와 함께 시연하거나 협력한다. 발표의 마무리는 퀴즈 3개를 낸 후 출제한 퀴즈에 대해 발표자가 직접 풀이하고 친구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것으로 맺는다. 퀴즈를 맞힌 친구에게는 준비해 온 상품(초콜릿, 음료, 과자 등 자율적으로 마련)을 선물한다. 대답과 질문은 항상 손을 들어 순서를 지켜서 하고 다른 친구의 질문도 경청하며 발표를 마친 친구에게는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긍정의 피드백을 보낸다. 수업 마지막 과정에서 교사는 잘못된 내용이나 놓친 부분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질문을 통해 마무리하고 학생들을 격려한다. 10분 수업 도전 과정은 아이들 스스로가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설명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역동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다음 발표자는 누굴까 하는 기대와 함께 수업 주체가 서서히 학생들로 옮겨지며 수업이 점차 즐거움으로 변화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 만족감, 책임감을 갖게 되며 무엇보다 교실에 활력을 가져오는 데 매우 큰 효과가 있다. 발표력이 부족한 친구를 따뜻하게 이끌어주어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학급 전체 학생들이 용기를 주고 북돋아주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것 이외에도 교사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 있다. 학생들끼리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감동과 기쁨이 그것이다. 학습에 있어서도 10분 수업 도전은 스스로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의 구분이 명확해지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메타인지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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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찰전기 실험과 탄성력의 크기 측정 과정은 의사소통을 통한 역할 분담과 친구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 실험은 상호 소통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모두가 수업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수행평가 연계 실험일 경우 시간 내에 반드시 완성하고자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준다. 마찰전기 실험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실험일수록, 건조한 날이나 오후에 실험하면 결과 확인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는 날씨 변인 예측까지 내놓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진다. 실험과정도 짝과의 질문을 통해 전개하도록 하고 실험을 마치면 ‘생각을 나누는 가는 정 오는 정’이란 학습지로 짝과의 토론이 이루어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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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북극성(멘토)과 항해사(멘티)를 멘토링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한 후 북극성에 해당되는 학생만 앞에 나와 교사로부터 설명을 듣는다. 북극성이 교사의 설명을 듣는 동안 항해사는 지난 시간 학습한 내용이나 오늘 학습할 활동지를 읽으며 기다린다. 북극성은 설명을 들은 후 자리로 돌아가 항해사를 가르친다. 이 때 타이머를 활용, 시간제한을 둠으로써 멘토링 활동이 잡담으로 흐르거나 소홀해 지는 것을 예방하고 집중을 유도한다. 타이머의 종류도 변화를 줌으로써 새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한다. 멘토링 활동이 진행될수록 수업 내용에 따라 아이들은 ‘오늘의 북극성과 항해사’를 빠르게 결정하였으며 교사의 설명을 쉽게 이해한 북극성들은 바로바로 자리로 돌아가 항해사를 가르쳤다. 북극성은 항해사가 제대로 알아듣게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교사의 설명에 상당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간혹 항해사에게 설명이 막히면 교사에게 다시 와서 배워가는 등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아이들 학습속도에 맞춘 맞춤형 학습기회가 되므로 동기부여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며 끈기와 성취를 맛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세 힘의 합력 구하기’ 등과 같이 심화학습이나 고난도 내용에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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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색지를 8등분하여 가운데 두 칸을 가위로 자른 후 자른 부분을 기준으로 눌러 접어 미니 문제집을 만든다. 문제집의 표지에는 가격과 출판일 까지 적도록 하여 실제 문제집처럼 가치와 책임을 느끼도록 접근하였다. 미니 문제집에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를 출제하고 멘토링 짝에게 번갈아 문제를 내며 푼다. 멘토링별로 최종 우수문제를 선택하여 발표한다. 발표 시 전체 친구들에게 질문하고 해당 문제에 대하여 해설한다. 출제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미니 문제집을 2권까지도 만들도록 하여 수준에 따른 배움의 속도 조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한다. 막상 최종 우수문제를 1문제만 발표하도록 하였으나 아이들은 정말 좋은 문제가 있으니 발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하여 2∼3 문제까지 허용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만족감과 성취 기쁨을 동시에 느끼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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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말에, 짝 멘토링 수업을 돌아보며 더 나은 2학기 멘토링 활동을 위해 북극성(멘토)과 항해사(멘티)의 역할을 반성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진다. 성찰 활동지 작성 후 짝과 함께 정리된 생각을 발표한다. 북극성 역할의 경우 친구에게 가르치고 설명함으로써 확실히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깨달았고 책임감이 커졌다고 하였다. 평소 목소리도 작고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사라졌다고도 하였다. 항해사 역할의 경우 친구가 알려주니 집중이 잘 되고 모르는 것을 쉽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친구와 가까워졌으며 내게 더 잘 알게 해 주는 ‘계단’ 같은 역할을 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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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멘토링 활동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실생활 탐구 중심으로 추진 한다. 진로탐색 수업으로 미래 잠재력을 발견하고 공감을 통한 가치 있는 이야기로 희망을 발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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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하기 전 과학잡지나 영상으로 다양한 탐구 내용을 보여주어 방학과제 탐구주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생활 연계 자연현상뿐 아니라 모든 분야 탐색이 가능하도록 하여 적성과 능력에 맞는 탐구보고서를 완성한다. 중도 포기가 우려되는 아이들에겐 방학 중에도 별도로 전화하여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탐구보고서는 개학 후 교사에게 제출하고 멘토링별로 보고서를 보지 않고 그동안 탐구했던 과정을 이야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직접 실천했기 때문에 탐구주제 설정동기, 실험 설계과정, 결론 등을 막힘없이 발표하게 된다. 친구들은 질문 시간을 활용하여 궁금증을 질문하고 발표자는 대답한다. 친구와의 협력은 물론 논리적 접근과 분석능력이 돋보이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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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과 함께 과학잡지 속에서 교과서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 분석한 후 핵심내용을 표현한다. 이야기, 이미지, 만화, 액션, 노래, 게임, 퀴즈 등 다양한 표현 요소를 적용하도록 하였다. 타이머를 활용하여 즐거움과 집중력을 유도하며 완성된 작품은 전체 친구들에게 발표한다. 아이들은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궁금증을 질문한다. 질문과 대답이 끝나면 발표한 핵심내용을 칠판에 붙인다. 모든 발표가 마무리되면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나누어주고 각자 앞으로 나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한다. 교사는 최종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상점을 부여하고 칭찬한다. 상상력과 창의성, 친구와의 협업능력이 길러진다. 발표는 실물화상기를 활용하면 직접 그림을 그려 보이는 등 핵심내용 중심으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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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관심과 흥미 있는 과학관련 직업을 조사해 온다.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포스터, 만화, 그림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나와 어울리는 과학직업을 표현한다. 표현하는 동안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어 학생들의 정서 안정을 도와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완성이 되면 전체 친구들에게 나에게 어울리는 과학직업을 소개하고 칠판에 붙인다. 아이들은 차례로 작품을 둘러보며 우수작에 칭찬스티커를 붙인다. 미래 직업에 대한 희망과 도전을 갖게 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활동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서로가 친구에게 잘 어울리는 과학직업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여 줌으로써 용기를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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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탐색표 활동지에 흥미 있어 하는 일, 성격, 가치관을 기록하고 짝 대화를 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짝으로부터 적합한 직업을 추천받는다. 짝과 함께 미래의 화성인에게 광고하는 30대 중반의 성공한 직업인과 이를 인터뷰하는 기자가 되어 본다. 인터뷰가 끝나면 입장을 바꾸어 진행한다. 인터뷰 내용은 주로 어 떤 일에서 성취를 했는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미래의 멋진 직 업인을 꿈꾸는 화성의 중학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을 하게 하였다. 기자가 된 아이들은 풀 뚜껑과 볼펜을 활용하여 금방 마이크를 만들어냈다. 말과 생각을 이 끌어내는 기자의 역할을 강조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날아간 아이들은 상대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고 상대방 이야기에 경청했다. 광고는 기자 역할을 담당했던 짝이 인터뷰한 내용을 알리고 그 자리에서 질문 받는 것으로 하였다. 이때에도 실물화상기를 통해 성공한 직업인의 미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동기유발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다. 자유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최대한 존중하는 상호 소통적 공감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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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의 멘토에게 특히 고마웠던 점을 생각해보고 사랑과 감사를 전달할 상 장 글귀를 구상한다. 멘토를 생각하며 A4 종이에 사랑이 담긴 예쁜 상장을 만든 다. 교사는 부드러운 음악을 들려주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상장이 완성 되면 앞으로 나와 짝과 함께 시선을 맞추며 서로 상장을 정성스레 읽고 전달한다. 잘 가르쳐 준 친절가르침상, 실험에 협력해 준 감사상, 쿵짝쿵짝 마음 맞는 우정 상 등 다양한 상이 쏟아진다. 상장 수여가 끝나면 서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친구들은 큰 박수로 친구들을 격려하며 함께 행복하게 살아 나갈 힘과 용기를 얻는다. 멘토링 이름이 ‘평균키 150㎝’인 아이들은 그동안 신기 하게도 각자 키가 4㎝씩 자라 멘토링 이름을 바꿔야 한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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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인성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왔다. 인성교육 방법은 다양할 것이나 교사가 학생들과 만나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간인 교과수업을 통한 인성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친구가 친구를 경쟁과 시기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질문하고 응답하며 다양한 짝 활동을 통해 배움의 길로 함께 가는 친구로 여기는 친구 멘토링 과학수업은 학습에서의 성취는 물론, 책임감, 사회성, 양보와 배려심 증진 등 아이들을 놀랍도록 인성적·정서적으로 성숙하게 만들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였다.
교사는 수업이 생명이라 수업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과학수업이 아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수업, 인성교육을 함께 이루어낼 수 있는 수업, 미래에 함께 도우며 살아나갈 힘을 얻는 과정이 되길 희망했다. 멘토링 과학수업이 아이들의 사랑과 행복의 근육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잠재력을 지닌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그래서 교사, 학생, 우리 사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1.  중앙일보 2015.8.19.(수). 10면. 이스라엘 전 과학기술부 차관 미나 테이처 교수 인터뷰 기사 인용.
  2.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비판적 사고능력(Critical thinking), 창의성·혁신능력(Creativity and Innovation)을 말함.
  3.  사교육 없는 교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 전략(2014).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 4) 사교육 없는 교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 전략(2014).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