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2022 가을호(248호)

수업의 모든 부분을 총망라하는
‘지식샘터’와 ‘잇다’를 소개합니다

박예원(서울휘경초등학교, 교사)

선생님들의 모든 지식, 지식샘터

‘실시간 화상 강좌’,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선생님들이 가진 에듀테크 역량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쌍방향 온라인 지식 공유 서비스

<지식샘터 메인 화면>

개발 배경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학교 현장에서는 등교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의 전면 등교 때와 지금의 교실은 완전히 다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교사와 학생들의 에듀테크 역량이 몰라볼 정도로 신장되었고, 학생용 태블릿 및 PC가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적 여건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은 교실 대면 수업 상황에서도 원격수업 때 활용했던 에듀테크를 활용하고자 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KERIS가 선생님들의 에듀테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식샘터를 개발하였다.

에듀테크는 구글 클래스룸, e학습터, ZOOM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수많은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앱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많은 에듀테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선생님 혼자 수많은 수업 주제에 알맞은 에듀테크를 스스로 찾아내서 익히고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설령 그렇게 할 수 있더라도 비효율적이다).

지식샘터는 위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개발되었다. 전국의 초·중·고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지식샘 (강사)이 되어 강의를 할 수도 있고, 수강생으로 지식샘의 강좌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강의 주제

지식샘터의 강의 주제를 살펴보면, 에듀테크 전 범위를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듀테크와 관련된 그 어떤 고민도 지식샘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활용 방법

1. 지식샘으로 활동하기
먼저 지식샘 등록 메뉴에서 지식샘 활동을 신청한다. 지식샘은 1회만 등록하면 계속 활동할 수 있다. 그 다음, 강좌 개설 신청 메뉴에서 강좌 내용을 작성하여 제출한다. 특정 교과에서 평소 자주 활용하는 에듀테크가 있거나, AI(SW)교육 노하우가 있거나, 알아두면 좋은 교육 콘텐츠 제작 도구 및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지식샘으로 등록해서 전국의 선생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강의는 지식샘이 원하는 시간에 진행할 수 있다. 5인 이상 수강생이 모집되면 강의를 시작할 수 있다(만약 5인이 되지 못했다면 강좌는 폐강된다).

<지식샘 활동 방법>

2. 수강생으로 강의 듣기
지식샘터에 접속해서 원하는 강좌가 있는지 살펴본다. 자신의 수업 고민을 해결해 줄 강좌를 발견했다면 수강신청을 하고, 해당 날짜 및 시간에 실시간 쌍방향 화상도구를 이용해 강의를 듣는다. 이후 만족도 설문에 참여하면 전체 강의의 80% 이상 이수 시 이수증이 발급된다.

<강의 수강 방법>

지식샘터 강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도구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지식샘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고, 관련된 수업 고민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지식샘 및 다른 수강생들과 나눠볼 수 있다.

운영 현황

2022년 7월 24일을 기준으로 강의 주제를 살펴보면, 수천 개의 강좌가 운영되었으며 현재도 많은 강좌가 열려있다.

지식샘터로 K-공교육 핵심축 선생님들의 역량 UP

지식샘터에서는 전국의 초·중·고 선생님들 모두와 소통할 수 있다. 지식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고 깊어진다. 학교별로, 중·고등은 교과별로 선생님들만의 특화된 분야가 있을 것이다. 지식샘터가 대한민국 공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는 중앙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교원 전용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잇다: 전국의 선생님들을 잇다, 하나로 잇다

  • 손쉬운 콘텐츠 수집과 나만의 자료 공간에 보관
  •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엮어 꾸러미(수업자료) 제작
  • 온라인 저작도구, 문항 입력기·시험지 제작 기능으로 나만의 콘텐츠 제작
  • 채널 개설·참여 및 구독을 통한 교사 간 콘텐츠, 자료, 꾸러미 공유 및 의견 교류

<‘잇다’ 로그인 후 메인 화면>

개발 배경 및 운영 현황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및 KERIS가 공공 플랫폼인 ‘잇다’를 개발했다. 잇다는 손쉬운 콘텐츠 수집과 편리한 수업자료 제작, 나만의 수업자료를 만들어 선생님들과 공유 및 소통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잇다는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하고 공유한 수업자료가 모여 있는 곳이다. 2022년 7월 기준 공개학습자료에는 총 4만여 건의 콘텐츠와 1만 8천여 건의 문항 자료가 있다. YouTube(베타) 서비스도 있어 활용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한 차시 수업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다.

수업자료 구성하기

<꾸러미 만들기_도입창>

문항 제작하고 시험지 구성하기

잇다에서 시험 문항을 제작하고, 시험지 구성도 할 수 있다. ‘문항 등록’은 한 문제씩 등록하는 것이고, 내가 등록한 문항 및 공유 문항을 활용하여 ‘시험지 구성’에서 시험지를 제작한다.

(1) 문항 등록: 한 문제 만들기
문항 등록에서는 문제를 등록할 수 있다.한 번에 한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객관식/서술형/단답형/문항카드 첨부의 4종류가 있다. 이 네 가지 중 원하는 종류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문항 정보를 입력하고 문제를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교재나 기출 문제임을 표시하고 문항을 직접 온라인으로 등록해서 활용할 수 있다. 공개 여부도 비공개와 공개 중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2) 시험지 등록
잇다에서 제공하는 시험지 마법사이다. 문항들로 시험지를 구성할 수 있는데, ‘객관식/서술형/단답형’도 선택하여 찾을 수 있고, ‘서비스 문항/공유받은 문항/내가 받은 문항’을 이용할 수 있다. 시험지 역시 성취 기준을 선택하면 문항이 자동으로 검색된다. 성취 기준 중심으로 맞춤 문제를 곧바로 찾을 수 있다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집단지성의 힘, 잇다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를 공들여 만든 후 느끼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힘들게 제작한 수업 자료를 우리 교실에서 한 번만 쓰고 말아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이제 ‘잇다’에 선생님이 만든 자료를 올려 이런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선생님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자신의 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다고 생각해보면 뿌듯함도 더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