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육2022 봄호(246호)

수학샘, 감성교육을 고민하다

이 글은 2021년 서울중등수석교사 수업평가 나눔 한마당자료집에 발표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권혁천 (신도중학교, 수석교사)

1. 아름다움에 대한 물음

2015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수학교육의 핵심역량은 문제해결, 추론, 창의·융합, 의사소통, 정보처리, 태도 및 실천의 6가지다. 모두 하나같이 중요한 역량이지만 왠지 인간을 더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처럼 느껴져 불편한 마음이 든다. 공유재로서의 교육은 더 나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이전 세대가 전해 주는 지혜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교육이 공유재의 소명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입시 경쟁을 위한 상품으로 전락한 교육은 역량을 강조하면서도 문제 풀이 지식을 팔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이것이 감성교육을 고민하게 된 나의 출발점이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포타와토미족 출신이자 저명한 강의 교수인 뉴욕주립대학교 환경생물학과의 로빈 윌 키머러는, 저서 『향모를 땋으며』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물음은 과학에 무력하게 넘겨준 다른 방식의 앎을 되찾는 과정의 출발이었다”고 쓰고 있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교육이 놓치고 있는 것이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을 찾도록 가르치지 않은 것이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깨달았다. 아름다움에 대한 물음은 인간 전체와 다른 온갖 생명들 사이의 관계들을 찾아가는 길이다. 그런 교육은 아마도 감성교육이란 이름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2. 교육에서의 오래된 미래, 감성교육을 고민하며

2020년 6월 25일, 뉴스를 통해 『녹색평론』을 창간하신 김종철 선생의 부고를 접했다. 나는 그 책과 선생의 이름을 들어는 보았지만 부끄럽게도 그의 글을 제대로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녹색평론』을 통해 남긴 글들이 시대를 앞선 것이었음을 막연하게나마 공감하고 있었고, 선생의 죽음에 대한 비통함을 갖고 있던 나는 그의 책을 본격적으로 탐독하기 시작했다. 선생의 책에는 당신의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에 대한 경험담이 몇 개 나온다. 그중 하나를 옮겨 본다.

36년 이상 교사의 삶을 살고 있는 내게 윗글의 마지막 문장은 큰 경각심을 주었다. 한 번의 실수로 잘못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터이지만 교사가 그릇된 방향으로 성실하게 가르친다면 훗날 아이들의 인격과 삶에서의 중요한 신념은 잘못된 방향으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교단에서의 나의 수업과 가르침은 어떤 지향점과 바탕을 갖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근대 산업 문명에서는 자연과 온 지구 공동체가 함께한 우리의 오래된 지혜가 사라지고 인간 이성 중심의 지식이 출현하였다. 이런 지식은 상품이 되어서 더 많은 자본의 축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한정된 지구 자원에서 누군가 더 많은 자본을 가져가기 위해선 착취와 불평등의 구조가 필요했고 근대교육은 지식의 양을 평가하여 그 구조를 생산하는 데 일조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대학 입시가 교육의 전부인 양 여겨지는 구조 속에서 수학은 공정한 평가의 잣대라는 이름으로 상당한 권력을 누려 왔다. 내 옆에서 어떤 이유로든 점심을 굶는 아이가 있을 때 내가 가진 소박한 음식을 나누는 마음에는 대단한 수학 지식이 필요 없음에도 말이다. 다음 글은 아이들과 나누었던 내 수학 수업에 대한 반성의 글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교사가 가지고 있는 교과에 대한 철학과 방향, 그리고 교육에 대한 신념 등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가르쳐진다. 우리가 어떤방향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보아야 할 이유이다. 따라서 이 글은 감성교육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실제에 대한 글이라기보다는 세계관의 변화에 따른 의식의 전환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 따른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의 한 예로써 교육에서의 오래된 미래인 감성교육을 어떻게 잃어버리고 지냈는지, 어떻게 다시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수학샘의 소소한 반성 일기이다.

3. 변혁적 역량을 키우는 시작은 감성교육으로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여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역설하고 교육에서도 그에 따른 담론들이 무성하게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성찰보다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이라는 구호 속에 여전히 기술과 자본 중심의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된다.

프리초프 카프라, 우고 마테이는 그들의 저서 『최후의 전환』에서 세계관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다.즉, 데카르트와 뉴턴의 기계론적이고 환원론적인 세계관이 시스템적이고 생태적인 세계관으로 바뀌고 있으며 과학에서는 이미 복잡계, 네트워크, 조직 패턴, 특질을 중시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이나 경제학에서는 아직 이에  대응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고, 그에 따라 세계는 기후위기와 더불어 공멸의 위험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며 그것은 중독을 벗어나는 것과 같은 인고의 오랜 시간을 견디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교육이 그런 부분을 담당할 가장 큰 영역임은 말할 것도 없다.

세계적인 큰 흐름도 이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OECD 학습나침반 2030’에서는 변혁적 역량을 강조하고 있고, 유네스코 교육 부분에서도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따른 변혁적인 생태 전환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태전환교육, 생명을 품은 포용의 길>을 주제로 한 2021년 서울국제교육포럼에서 네덜란드의 아르연 왈스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과학에서는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근대자본주의 문명의 세계관에 묶여 있다.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은 더 나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공동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젊은 세대가 오직 자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개인주의적 사고를 낳았다. 이는 시스템 사고를 하지 못한 채, 주어진 교육과정대로 기계적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방식을 고수해 온 탓이 크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급변하는 위기의 시대에 감성교육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교육해야 한다는 것일까? 모든 명명된 교육-예를 들면, 창의력 교육, 비판적 사고력 교육, 인성 교육, 역량 함양 교육 등-이 바람직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인 교육의 철학을 폭넓게 품고 있지만 특정 단어에 그 의미가 제한되어 상품화된 지식이나 구호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 감성교육도 학생들의 감정 순화 정도의 차원으로 제한될 위험이 있지만 나는 감성교육을, 생태적 소양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태적 소양은 삶의 근본 사실, 즉 어느 종의 폐기물은 다른 종을 위한 먹거리가 된다는 사실, 물질 순환은 생명 그물을 통해 지속된다는 사실, 생태 순환의 동력이 되는 에너지는 태양으로부터 온다는 사실, 다양성이 복원력을 보장한다는 사실, 생명은 전쟁이 아니라 네트워킹을 통해 이 행성에서 번성하게 되었다는 사실 등을 가르치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김종철 선생의 사상과도 같다. 그는 ‘생태적 인간은 자연과 동화하여 생태적 순환에 잘 맞게 보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간’으로, 자발적 가난을 추구하고 상호부조의 공동체를 만드는 데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라 말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위대한 교육자 수호믈린스키가 아이들의 마음 속에 심어주려 했던 조국과 자유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억압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만행에 대한 저항,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자유를 위해 기꺼이 자기의 힘과 목숨을 바치는 준비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교육과도 같은 맥락이다.

감성교육은 근대교육 이전의 오래된 전통이다. 지구 공동체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우리의 신화와 서사와 역사, 상호부조의 공동체적 지혜는 어른들을 통해 이야기와 시로 자연스럽게 전수되고 가르쳐져 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교육은 자본과 경쟁을 위한 지식 중심의 근대교육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따라서 감성교육은 오래된 미래로 회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곳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김종철 선생의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그리고 수호믈린스키가 말하는 시적 창의성(창조성)을 가르치는 것을 중심으로 말하고 싶다.

김종철 선생은 그의 책 『땅의 옹호』에서 휠덜린의 “시는 역사시대를 사는 인간에게 있어서 원시적 언어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문명화된 사회에서 원시적인 삶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시인이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위대한 교육 실천가이자 사상가인 수호믈린스키의 시적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도 시적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과 맥락을 같이 한다. 수호믈린스키는 모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에게 시적 창의성을 가르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시를 창작하는 것은 자연으로부터의 직접적인 관찰과 경험을 삶의 상황에서의 직유와은유적 언어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이것은 일상을 비유와 상징으로 곱씹어 보아야 하기에 자신의 사고의 습관을 조금은 더 철저하고 예리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이를 통해 전환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변혁적 역량이 쌓여 미래 세대가 지속 가능한 생존의 세대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개인의 자본이나 욕망 축적으로는 표현되기 어렵고 시를 통해서는 그런 개인화된 마음을 공동체적 마음으로 옮기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감성교육의 실천가들

앞에서 거창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했지만 그것은 내 수업에 대한 반성이다. 수호믈린스키 못지않게 곳곳에서 많은 선생님들은 훌륭하게 감성교육을 실천하고 계신다. 여기에 몇 가지 사례를 간단히 소개한다. 먼저 지금까지 필자가 언급한 교육의 방향과 뜻을 같이 하는 김기석 목사님의 글을 소개한다.

윗글은 잘 노는 것이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교육을 훌륭하게 실천하는 곳은 대안학교인 과천의 맑은샘학교이다. 전정일 선생님이 교장으로 계시는 그 학교에선 수학도, 과학도, 국어 공부도 자신의 삶 속에서의 놀이와 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운다. 자연 속으로의 여행도 중요한 교육과정으로, 온 생명과 함께 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계신다. 참고로 맑은샘학교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최근에 출판되었는데 그 부제가 “잘 노는 아이가 시인이다.” 이다. 맑은샘학교는 초등학교 과정이지만 중·고등학교 통합 대안학교인 제천 간디학교의 사례도 훌륭하다. 이병곤 선생님이 교장으로 계신 이 학교 역시 공동체 속에서의 노동을 통한 배움을 중심에 두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감성을 키우고 실천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대안학교는 소규모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조금은 더 잘 발휘할 수 있기에 앞에서 말한 교육이 가능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공교육에서도 분투하며 좋은 교육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그 많은 분들을 다 소개할 수 없기에 여기에서는 함께 감성교육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부했던 두 분 수석님의 수업 사례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구로중학교의 국어 교사인 김미경 수석교사는 앞에서 수호믈린스키가 그렇게 했듯이 학생들을 데리고 수시로 학교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시 쓰기 수업을 하신다. 어린 시인을 만들기 위함이 아닌 아이들 속에 본성으로 담긴 아름다운 품성을 이끌어내는 선생님의 시 수업은 참으로 감동스럽다. 노일중학교의 국어교사인 권주영 수석교사의 수업은 아이들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가진 감정을 살펴보고 보듬고 치유하는 수업을 오랜 기간 프로젝트 수업처럼 진행한다. 선생님의 수업은 지금 강조되고 있는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네트워크와 시스템 사고의 역량을 키우는 좋은 사례이다.

5. 수학교사인 내 수업에서의 소소한 실천

수학교사인 나는 시험과 입시, 경쟁으로 공고화된 지금의 교육 현실에서 기존의 세계관에 맞추어 지식 주입의 수업을 해 왔다. 이런 나의 수업에 어떻게든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감성교육을 하고 싶었지만 대단한 실천을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주요 과목이라는 인식에 균열을 내어 누구든 삶과 연관되어 행복하게 수학을 공부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 학교는 북한산 바로 코앞에 있다. 퇴근을 하면 나는 매일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한다. 산책 중에 바람 소리, 빗소리, 벌레 울음소리, 계곡의 물소리,새소리 등을 간단하게 휴대폰에 담아서 수업 도입부에 아이패드로 그린 다양한 그림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만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영상으로나마 대리 경험을 제공하고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에 대해서 인간이 어떻게 되갚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시는 감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어쭙잖은 시를 적어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수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슈타이너가 시작한 발도로프 교육에서는 매 학기마다 일정 기간 동안 몇 가지 과목에 대한 집중 수업인 에포크 수업을 할 때 ‘열기 시’로 시작한다. ‘열기 시’는 교사가 학습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으로 지은 시로 매시간 반복하여 읽고 수업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나는 그림과 함께 낭독 영상을 만들어서 들려주었다. 다음은 일차함수 단원의 수업에서 내가 쓴 ‘열기 시’ 중의 하나이다.

삼각형의 외심을 배우는 단원에서는 핵폐기물의 발생과 처리에 대한 문제점들을 시스템 사고의 접근으로 탐구를 시도해보았다. 핵폐기물의 발생과 처리에 관련된 문제들을 다양하게 연결하여 깊게 생각해보고, 그 문제들 중에서 수학으로 접근하여 풀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삼각형의 외심이 적용되는 부분을 탐구했다. 핵폐기물을 땅에 묻기 위한 최적의 장소 찾기 문제를 삼각형의 외심과 관련하여 탐구했다. 이것은 단순한 문제 풀이에 그치지 않고 마음, 몸, 감정, 영혼이 함께 움직여 앎이 삶과 연결되게 하고자 함이었다. 또한 우리의 배움이 우리를 포함한 온갖 생명들과 주고 받는 호혜성의 관계를 찾아 인간 중심이 아닌 ‘어머니 대자연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하는 작은 시도였다. 물론 턱없이 부족하였고 아이들은 여전히 시험 점수에 더 관심을 가졌지만 적어도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고, 수학을 배우면서도 생태적 감수성을 조금은 갖게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올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단원마다 ‘열기 시’를 써서 함께 나누며 수업을 하고 단원이 마치면 아이들에게 ‘닫는 시’를 적게 하여 함께 나눌 생각이다.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간접적 체험의 방법들을 더 많이 수업에 도입하려고 한다. 앎과 삶이 연관되는 마음, 몸, 감정, 영혼이 함께 작동하는 수업 소재를 찾아서 함께 탐구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 김종철(2008), 『땅의 옹호』, 녹색평론사
• 수호믈린스키(2013), 『아이들에게 온 마음을』, 고인돌
• 김종철(2016), 『발언1』, 녹색평론사
• 프리초프 카프라, 우고 마테이(2019), 『최후의 전환』,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 김기석(2020), 『깨어나라 너 잠자는 자여』, 꽃자리
• 로빈 윌 커머러(2020), 『향모를 땋으며』, 에이도스
• 아르연 왈스(2021, 『서울국제교육포럼 자료집』,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 전정일(2021), 『일과 놀이로 여는 국어 수업』, 천개의 정원